2020.01.07 08:32

잠언 5장 1절 -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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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를 조심하여라
5장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슬기에 귀를 기울여라.
2  그러면 네가 현명함을 간직하고
    네 입술이 지식을 보존하리라.
3  정녕 낯선 여자의 입술은 꿀을 흘리고
    그 입속은 기름보다 매끄럽지만
4  그 끝은 쓴흰쑥처럼 쓰디쓰고
    쌍날칼처럼 날카롭다.
5  그 여자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 걸음은 저승을 향한다.
6  그 여자는 생명의 길에 뜻을 두지 않으니
    제 앞길이 흔들림을 깨닫지도 못한다.

7  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서 벗어나지 마라.
8  그 여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걷고
    그 집 문에 가까이 가지 마라.
9  다른 이들에게 네 명예를 넘겨주고
    네 세월을 난폭한 자에게 빼앗기며
10  낯선 자들이 네 재산으로 배를 불리고
     네 노고의 결실이 낯모르는 자의 집으로 가게 된다.
11  마침내 몸과 살이 스러지는 지경에 이르러
    너는 통곡하면서
12  한탄하게 되리라. "어쩌자고 내가 교훈을 싫어하고
     내 마음이 훈계를 업신여겼단 말인가?
13  스승님들의 소리를 듣지 않고
     선생님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다가
14  회중과 공동체 한 가운데에서
    하마터면 처참한 불행에 빠질 뻔하였구나."

젊은 시절의 아내
15  내 저수 동굴에서 물을 마시고
     네 샘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16  네 샘물이 바깥으로 흘러 버리고
     그 물줄기가 거리로 흘러서야 되겠느냐?
17  그것은 너 혼자만의 것
     네 곁에 있는 낯선 자들이 가져서는 안 된다.
18  네 샘터가 복을 받도록 하고
     네 젊은 시절의 아내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19  그 여자는 너의 사랑스러운 암사슴, 우아한 영양
     너는 언제나 그의 가슴에서 흡족해하고
     늘 그 사랑에 흠뻑 취하여라.
20  그런데 내 아들아, 너는 어찌 낯선 여자에게 흠뻑 취하고
     낯모르는 여자의 가슴을 껴안으려 드느냐?
21  사람의 길은 주님 눈앞에 펼쳐져 있고
     그분께서는 그의 모든 행로를 지켜보신다.
22  악인은 제 악행에 붙잡히고
     제 죄의 밧줄에 얽매인다.
23  그는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아 죽게 되고
     너무 어리석어 길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