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8 06:36

판관기 6장 1절 -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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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이 판관으로 부르심을 받다

6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일곱 해 동안 미디안족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
2   미디안족의 세력이 이스라엘을 억누르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족을 피하여 산에다 은
     신처와 동굴과 그 밖에 접근하기 어려운 곳들을 마련하였다.
3   이스라엘인들이 씨를 뿌려 놓으면,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올라오곤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쳐 올라오곤 하였다.
4   그들은 이스라엘인들 곁에 진을 치고서는, 가자 어귀에 이르기까지 땅의 소출을 망쳐 놓아,
     이스라엘에 양식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양도 소도 나귀도 마찬가지였다.
5   그들이 천막까지 챙겨서 가축 떼를 몰고 올라오는데 메뚜기 떼같이 많았다. 사람이고 낙타
     고 그 수를 셀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렇게 와서 이 땅을 황폐하게 만들곤 하였다.
6   그래서 이스라엘은 미디안 때문에 큰 곤궁에 빠졌다.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
     르짖었다.
7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자,
8   주님께서 예언자 한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셨다.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
     하였다. "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다. 너희를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내었다.
9   내가 이집트의 손에서, 너희를 억압하는 모든 사람의 손에서 너희를 구하였다. 또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10  그러면서 나는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 하느님이다. 너희가 아모리족의 땅에 산
     다고 해서 그 신들을 경외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
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
     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
     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
     리셨습니다."
14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너의 그 힘을 지니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
     족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15  그러자 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나쎄 지파에서 가장 약합니다. 또 저는 제 아버지
     집안에게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그리하여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치듯 미디
     안족을 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7  그러자 기드온이 또 말하였다. "참으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와 이 말씀을 하
     시는 분이 당신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  제가 예물을 꺼내다가 당신 앞에 놓을 터이니, 제가 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
     이에 주님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19  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잡고 밀가루 한 에파로 누룩 없는빵을 만들었다. 그리
     고 고기는 광주리에, 국물을 냄비에 담아 가지고 향엽나무 아래에 있는 그분께 내다 바쳤다.
20  그러자 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고기와 누룩없는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였더니,
21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를 내밀어, 그 끝을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대었다. 그러자
     그 큰 돌에서 불이 나와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는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22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고 말하였다. "아, 하느님, 제가 이렇
     게 얼굴을 맞대고 주님의 천사를 뵈었군요!"
23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
     다.
24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의 평화' 라고 하였다.
     그 제단은 오늘날까지 아비에제르 사람들에게 속한 오프라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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