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4 17:47

1사무엘 5장 1절 - 12절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필리스티아인들이 하느님의 궤 때문에 벌을 받다

5장

1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 에제르에서 아스돗으로 옮겼다.
2   그런 다음에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들어,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다가 다곤 곁에
     세워 두었다.
3   이튿날 아스돗인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
     져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일으켜 제자리에 다시 세웠다.
4   그들이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또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을 뿐, 머리와 두 손이 잘려서 문지방 위에 널려 있
     었다.
5   그래서 아스돗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사제들과 다곤의 신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
     두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6   주님의 손이 아스돗인들을 짓누르시어 망하게 하셨다. 그분께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종기
     로 치신 것이다.
7   이런 일을 보고 아스돗 사람들은 말하였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있어서
     는 안 되겠다.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무겁게 짓누르기 때문이다."
8   그들은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우리가 이스라엘 하
     느님의 궤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물어 보았다.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갓으로 옮겨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그들은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옮겼다. 그들이
     그 궤를 그리로 옮기자, 주님의 손이 그 성읍을 치셔서 매우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분께서
     그 성읍 사람들을 낮은 자 높은 자 가릴 것 없이 내려치시니, 종기가 그들 몸에 솟아났다.
10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궤를 에크론으로 보냈다. 하느님의 궤가 에크론으로 들어오자, 에
     크론인들도 "어찌하여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 옮겨 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하는가?' 하면서 울부짖었다.
11  그들도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내어,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오." 하고 요청하였
     다. 하느님의 손이 그곳을 무겁게 짓누르시어, 온 성읍에 죽음의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
     다.
12  죽지 않은 사람들은 종기가 났다. 그래서 온 성읍에서 지르는 비명 소리가 하늘까지 올라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