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1 21:48

판관기 20장 1절 -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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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지파와 다른 지파들의 전쟁

20장
1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두 나섰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길앗
     땅에서도 온 공동체가 일제히 미츠파로 주님 앞에 모여들었다.
2   온 백성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수장들도 칼로 무장한 보병 사십만 명으로 이루어진 하
     느님 백성의 회중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3   벤야민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츠파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에 이스라
     엘 자손들이, "이런 악행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해 보시오." 하였다.
4   살해된 여자의 남편인 그 레위인이 대답하였다. "저는 저의 소실과 함께 하룻밤을 묵으려
     고 벤야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로 갔습니다.
5   그런데 그날 밤에 기브아의 지주들이 저를 해치려고 나서서, 제가 들어간 집을 둘러쌌습니
     다. 그러다가 제 소실을 욕보여 죽게 만들었습니다.
6   그래서 제가 저의 소실을 붙들어 토막을 낸 다음, 이스라엘 상속지 곳곳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부정하고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7   자,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여러분 모두 여기에서 토론하고 의논하여 보십시오."
8   그러자 온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말하였다. "아무도 자기 천막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9   이제, 우리가 기브아에 할 일은 이러하다. 제비를 뽑아 그곳을 치러 올라가자.
10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백 명마다 열 명을, 천 명마다 백 명을, 만 명마다 천 명을 뽑자.
     그래서 벤야민 땅 기브아 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저지른 그 모든 추잡한 짓에 따라 그들을
     응징하러 가는 군사들이 먹을 양식을 가져오게 하자."
11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서 그 성읍으로 모여들었다.
12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온 벤야민 지파로 사람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그대들 사이에서 일어
     난 이 악행은 어찌된 것인가?
13  이제 기브아에 있는 그 불량한 사람들을 넘겨서, 우리가 그자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악을
     치워 버리게 하여라." 그러나 벤야민의 자손들은 자기들의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4  그리하여 벤야민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싸우러 나가려고, 살던 성읍들을 떠나 기
     브아로 모여들었다.
15  그날에 자기들이 살던 성읍을 떠나 사열을 받은 벤야민의 자손들은, 기브아 주민들 외에,
     칼로 무장한 사람이 이만 육천 명이었다.
16  이 무리 가운데에는 왼손잡이 정병 칠백 명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머리카락 하나 빗나가
     지 않게 맞히는 돌팔매꾼이었다.
17  이스라엘 사람들도 벤야민 지파를 빼고 사열을 받으니, 칼로 무장한 사람이 사십만 명이었
     는데, 그들은 모두 전사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