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3 20:19

신명기 9장 1절 -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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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들보다 의로울 것이 없다

9장

1   "이스라엘아, 들어라! 너희는 너희보다 더 크고 힘센 민족들에게 가서 그들을 쫓아내고, 하
      늘까지 닿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큰 성읍들을 차지하러, 오늘 요르단을 건너가려 하고 있다.
2   저기에는 우람하고 키 큰 백성, 곧 너희가 아는 아낙인들이 있다. '누가 아낙인들과 맞설 수
     있겠느냐?' 하는 말을 너희는 들었다.
3   그러나 너희는 오늘  너희 하느님은 태워 버리는 불이 되시어 너희 앞에 서서 건너 가시
     는 분이심을 알아야 한다. 그분께서 너희 앞에서 그들을 멸망시키시고, 또 그분께서 너희
     앞에서 그들을 굴복시키실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는 곧
     바로 그들을 쫓아내고 멸할 것이다.
4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실 때, 너희는 마음속으로 '우리가 의롭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를 데려오시어 이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 저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시려는 것은 그들이 악하기 때문이다.
5   너희가 그들의 땅을 차지하러 들어가는 것은, 너희가 의롭거나 마음이 올곧아서가 아니다.
     다만 저 민족들이 악하기 때문에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시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명세하신 약속을 이
     루시려는 것이다.
6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하느님께서 저 좋은 땅을 차지하라고 너희에게 주시는 것은 너희
     가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녕 너희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느님께 불충하다
7      "너희는 광야에서  너희 하느님의 분노를 일으킨 일을 기억하여 잊지 마라. 너희가 이
     집트 땅에서 나와 이곳에 이를 때까지, 너희는 줄곧 주님을 거역해 왔다.
8   호렙에서 너희가 주님의 분노를 일으켰으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진노하시어 너희를 멸
     망시키려 하셨다.
9   내가 돌 판, 곧 주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판을 받으러 산으로 올라갔을 때, 나는 밤낮
     으로 사십일을 산에 머무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10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쓰신 두 돌 판을 주셨는데, 거기에는 집회의
     날에 주님께서 그 산의 불 속에서 너희와 하신 말씀이 모두 그대로 쓰여 있었다.
11  밤낮으로 사십 일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두 돌 판, 곧 계약판을 주셨다.
12  그리고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빨리 여기에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의
     우상을 만들었다.'
13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정말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구나.
14  나를 말리지 마라. 내가 저들을 멸망시키고 저들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겠다.
     그 대신에 나는 너를 저들보다 더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5  내가 돌아서서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은 불에 타고 있었고, 나의 양손에는 두 쪽으로 된 계
     약판이 들려 있었다.
16  내가 보니, 너희는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주 너희 하느님께 죄를 짓고 있었다. 너희는 이렇
     게 주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17  그래서 나는 양손으로 그 두 판을 치켜 들어 내던져서, 그것들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깨뜨
     려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