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 21:35

바룩서 2장 11절 -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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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11  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과 표징과 기적과 큰 권능과 뻗은 팔로 당
     신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오늘 이처럼 당신 이름을 떨치셨습니다.
12  저희 하느님, 저희는 당신의 모든 규정을 어겨 죄를 짓고, 경건하지도 의롭지도 못하게
     살았습니다.
13  당신의 분노를 저희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 사이로 흩으시어 저희
     가 적은 수만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14  주님,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소서. 당신을 위하여 저희를 구원하시고, 저희를 유배
     시킨 자들 앞에서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 주소서.
15  그리하여 온 세상이, 당신께서 저희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이스라엘과 그 민족이 당신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16  주님, 당신의 거룩한 집에서 저희를 굽어보시고 생각해 주소서.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
     소서.
17  눈을 뜨고 보소서, 정녕 몸에서 숨이 끊어져 저승으로 내려간 죽은 자들은 주님께 영광과
     정의를 돌려 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18  그러나 주님, 크게 슬퍼하는 이, 허리를 구부리고 힘없이 걷는 이, 눈이 풀린 이와 배고픈
     이는 당신께 영광과 의로움을 돌려 드릴 것입니다.
19  저희 하느님, 저희가 조상들이나 임금들의 의로운 행위를 내세워, 당신 앞에서 자비를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20  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분노와 진로를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당신 종 예언자들을 통하
     여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머리를 숙여 버빌론 임금을 섬겨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너
     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22  그러나 너희가 만일 바빌론 임금을 섬기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23  기쁜 소리와 즐거운 소리, 신랑 신부의 소리를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에서 그치게 하겠
     다. 그러면 온 나라가 인적 없는 폐허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