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4 20:59

집회서 23장 1절 - 15절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23장
1   제 생명의 주인이신 아버지 주님
     그들의 음모에 저를 넘기지 마시고
     그들 때문에 제가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 주소서.
2   누가 제 생각에 채찍질을 하고
     제 마음에 지혜로운 교훈을 내려
     제 잘못을 그냥 두지 않고
     저의 죄악을 그냥 넘기지 않도록 도와 주겠습니까?
3   그리하여 제 실수가 불어나거나
     제 죄가 넘쳐 나지 않게 되어
     적대자들 앞에서 제가 넘어지지 않고
     제 원수가 넘어진 저를 보고 즐거워하지 않게 해 주겠습니까?
     또 누가 당신의 자비에 대한 희망이
     그들에게서 멀리 있도록 해 주겠습니까?
4   제 생명의 하느님이신 아버지 주님
     저에게 오만한 눈길을 허락하지 마시고
5   제게서 욕망을 멀리하여 주소서.
6   식욕과 색욕이 저를 지배하지 말게 하시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욕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맹세에 대한 가르침
7   얘들아, 말에 대한 훈계를 들어라.
     그것을 따르는 이는 결코 실수하지 않으리라.
8   죄인은 제 입술로 말미암아 붙잡히고
     험담가와 오만한 자도 제 입술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지리라.
9   네 입에 맹세하는 버릇을 들이지 말고
     거룩하신 분의 이름을 습관적으로 부르지 마라.
10  끊임없이 문초를 당하는 종이
     상처가 가시지 않듯
     언제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는 자도
     결코 죄악에서 깨끗해지지 못하리라.
11  맹세를 많이 하는 사람은 범법으로 가득 차고
     징벌의 채찍이 그 집을 떠나지 않으리라.
     그가 맹세를 어기면 죄악이 그와 함께 머물고
     분별없이 맹세를 하면 죄가 갑절로 무거워지리라.
     그가 헛맹세를 하면 의롭게 되지 못하리니
     그의 집이 온갖 재앙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

상스러운 말
12  어떤 언사는 죽음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야곱의 유산 가운데에서는 발견되지 않기를 바란다.
     경건한 이들은 그 모든 언사와 거리가 멀어
     그들은 죄악에 빠져 들지 않으리라.
13  무식하고 상스러움에 네 입을 길들이지 마라.
     죄스러운 말이 거기에 담긴다.
14  고관들과 자리를 함께할 때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억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 앞에서 너 자신을 잊은 채
     습관대로 미련하게 굴지도 모른다.
     그때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면서
     네가 태어난 날을 저주하리라.
15  상스러운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은
     평생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