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 20:50

시편 78장 37절 - 7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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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그들은 그분께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분 계약에 신실하지 않았다.
38  그러나 그분께서는 자비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당신 진노를 결코 터뜨리지 않으셨다.
39  그들이 한낱 살덩어리임을,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다.
40  그들이 광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께 반항하였고
     황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을 괴롭혔던가?
41  그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슬프게 하였다.
42  그들은 기억하지 않았다. 그분의 손을
     자기들을 적에게서 구하신 그날을
43  이집트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표징들을
     초안 평야에서 당신의 이적들을 일으키신 그날을.
44  저들의 강을 피로 바꾸시니
     저들이 그 시내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였다.
45  등에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망하게 하셨다.
46  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
47  우박으로 저들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48  저들의 가축을 우박에게,
     저들의 양 떼를 번개에게 넘기셨다.
49  저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기를,
     격분과 격노와 환난을,
     재앙의 천사 무리를 보내셨다.
50  당신 분노의 길을 닦으시어
     저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생명을 흑사병에게 넘기셨다.
51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함의 천막 속 저들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52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광야에서 그들을 가축 떼처럼 인도하셨다.
53  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적들은 바다가 뒤덮어 버렸다.
54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영토로,
     당신 오른팔이 마련하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55  그들 앞에서 민족들을 쫓아내시어
     그 땅을 제비 뽑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그 천막에 살게 하셨다.
56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그분께 반항하며
     그분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57  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배반하여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58  자기네 산당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고
     자기네 우상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였다.
59  하느님께서는 들으시고 격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시고
60  실로의 거처를,
     사람들 사이에 치셨던 그 장막을 내버리셨다.
61  당신의 힘을 적에게 사로잡히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적의 손에 내주셨다.
62  당신 백성을 칼에 넘기시고
     당신 소유에게 격노하셨다.
63  그들의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에게는 사랑 노래 들리지 않았다.
64  그들의 사제들은 칼에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였다.
65  그러나 주님께서는 잠자던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깨어나셨다.
66  당신적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수치를 안겨 주셨다.
67  그러나 요셉의 천막을 버리시고
     에프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다.
68  오히려 유다 지파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뽑으셨다.
69  당신 성전을 드높은 하늘처럼,
     영원히 굳게 세우신 땅처럼 지으셨다.
70  당신 종 다윗을 뽑으시고
     그를 양 우리에서 이끌어 내셨다.
71  어미 양을 치던 그를 데려오시어
     당신의 백성 야곱을,
     당신의 소유 이스라엘을 양처럼 돌보게 하시니
72  그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
     슬기로운 손으로 그들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