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0 20:49

시편 78장 1절 -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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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장
1   (77) [마스킬. 아삽]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너희 귀를 기울여라.
2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들을 말하리라.
3   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한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그분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5   그분께서 야곱에 법을 정하시고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세우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것으로서
     이를 그 자손들에게 알리려 하심이다.
6   미래의 세대, 장차 태어날 자손들이 알아듣고서
     그들도 일어나
     제 자손들에게 들려주게 하시려는 것이다.
7   이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어
8   고집 부리고 반항하는 세대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되지 말라 하심이다.
     그 세대는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들의 정신은 하느님께 신실하지 않았다.
9   에프라임의 자손들, 활로 무장한 그들이
     전투의 날에 등을 돌렸다.
10  그들은 하느님의 계약을 지키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걷기를 마다하였다.
11  그리고 잊어버렸다. 그분의 위업을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12  그분께서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이적을 일으키셨다.
     이집트 땅 초안 평야에서.
13  바다를 가르시어 그들을 건너가게 하시고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이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15  사막에서 바위들을 쪼개시어
     심연에서처럼 흡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다.
16  돌덩이에서 시내들이 솟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흘러내리게 하셨다.
17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그분께 죄를 짓고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반항하였다.
18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제 욕심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19  하느님을 거슬러 말하였다.
     "하느님이신들 광야에다
     상을 차려 내실 수 있으랴?
20  보라, 바위를 치시니
     물이 흐르고
     시냇물이 넘쳐흘렀지만
      빵까지 주실 수 있으랴?
     당신 백성에게 고기를 장만해 주실 수 있으랴?"
21  이에 주님께서 들으시고 격노하시니
     야곱을 거슬러 불길이 타오르고
     이스라엘을 거슬러 분노가 솟아올랐다.
22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고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그분께서는 위의 구름에 명령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여시어
24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25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
26  하늘에서 샛바람을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을 몰아오시어
27  그들 위에 고기를 먼저처럼,
     날짐승을 바다의 모래처럼 내리셨다.
28  당신의 진영 한가운데에,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
29  그들이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욕심을 채워 주신 것이다.
30  그러나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이 들어있는데도
     욕심을 멀리하지 않았다.
31  하느님의 분노가 그들을 거슬러 치솟아
     그들 가운데 건장한 사나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32  이 모든 것을 보고도 그들은 여전히 죄를 짓고
     그분의 기적들을 믿지 않았다.
33  이에 그분께서는 그들의 날수를 단숨에,
     그들의 햇수를 공포 속에 스러지게 하셨다.
34  그들을 죽이실 제야 그들은 그분을 찾고
     돌이켜 하느님을 찾아
35  하느님께서 그들의 바위이심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였다.
36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 그분께 거짓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