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9 15:03

탈출기 34장 1절 -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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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새 증언판을 받으러 시나이 산으로 올라가다

34장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 판 두 개를 깎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그 처음 돌판에 새겨져 있던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써 주겠다. 
2   내일 아침까지 준비하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시나이 산으로 올라와, 이 산꼭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 있어라.
3   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된다.  이 산 어디에도 사람이 보여서는 안 되고, 양과 소
     가 이 산을 마주하고 풀을 뜯게 해서도 안 된다."
4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처음 것과 같은 돌 판 두 개를 깎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 돌 판 두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 갔다.

하느님께서 나타나시다
5   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 라는 이름을 선
     포하셨다.
6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7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
8   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
     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