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3 13:27

집회서 43장 1절 -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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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43장

1   맑은 창공은 드높은 곳의 자랑이며
     하늘의 모습은 찬란한 영광 속에 드러난다.
2   동이 틀 때 떠오르는 태양은
     놀라운 도구가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한다.
3   한낮의 태양은 땅을 메마르게 하니
     누가 그 열을 견디어 내겠는가?
4   화덕에 풀무질하는 자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일을 하지만
     태양은 그 세 배나 되는 열기로 산을 달군다.
5   태양을 만드신 주님께서는 위대하시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태양은 제 궤도를 바삐 돈다.


6   달은 제때에 맞춰 자리를 잡고
     시간과 시대의 표징을 알려 준다.
7   축제의 표징도 달에서 온다.
    이 빛물체는 완전히 찼다가 기운다.
8   월이라는 말도 달에서 나오는데,
     그 모양이 변하면서 차오르는 모습은 기묘하다.
     달은 높은 곳에 진을 친 만군의 등대가 되어
     하늘 창공에서 빛을 뿜어낸다.


9   하늘의 아름다움은 별들의 영광이고
     별들은 주님의 드높은 처소에서 빛나는 장식이다.
10  거룩하신 분의 명령에 따라 그들은 정해진 자리를 지키고
     한 번도 경계를 늦추는 법이 없다.

무지개
11  무지개를 바라보며 그것을 만드신 분을 찬미하여라.
     그 찬란함은 매우 아름답다.
12  무지개는 영광스러운 호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지른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손길이 그것을 펼쳐 놓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