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21:06

욥기 22장 12절 -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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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회의적 태도
12  하느님께서는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나?
     별들의 끝을 보게, 얼마나 높은지.
13  그런데 자네는 이렇게 말하는군.
     "하느님께서 무얼 아시리오?
     먹구름을 꿰뚫어 심판하시겠는가?
14  구름이 그분을 덮어서 보지 못하시는 채
     하늘가를 돌아다니실 뿐이라네."

15  자네는 그 옛길을 따라가려는가?
     사악한 인간들이 걸어간 그 길을?
16  때가 되기도 전에 잡아채이고
     그 터전이 강물에 휩쓸린 그들 말이세.
17  그들은 하느님께 "우리 앞에서 비키십시오.
     전능하신 분이라고 우리에게 무얼 할 수 있으리오?" 하였지만
18  그들의 집을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 분은 바로 그분이시지.
     그렇지만 악인들의 뜻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네.
19  의인들은 보고 즐거워하며
     무죄한 이는 그들을 비웃네.
20  "정녕 우리의 적은 멸망하고
     그들에게 남은 것은 불이 삼켜 버렸다네."

화해의 열매
21  자, 이제 그분과 화해하여 평화를 되찾게.
     그러면 자네에게 행복이 찾아올 것일세.
22  그분 입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두게.
23  자네가 전능하신 분께 돌아오면 회복될 걸세.
     자네 천막에서 불의를 치워 버린다면 말일세.
24  먼지 위로 금을 내던져 버리게.
     오피르의 순금까지도 개울의 돌들 사이로 말이네.
25  그러면 전능하신 분께서 자네의 금이 되시고
     자네에게 최상품의 은이 되실 것이네.
26  그러면 전능하신 분께서 자네의 기쁨이 되시고
     자네는 하느님께 얼굴을 들게 될 것일세.
27  자네가 그분께 기도하면 들어 주셔서
     자네의 서원들을 채우게 될 걸세.
28  자네가 일을 결정하면 이루어지고
     자네의 길에 광명이 비칠 것이네.
29  사람들이 내리눌리면 자네는 "일어서게." 하고
     그분께서는 기가 꺾인 이들을 구해 주신다네.
30  그분께서는 무죄하지 않은 이도 구원하시리니
     자네 손의 결백함 덕분에 그는 구원될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