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5 10:45

지혜서 16장 1절 -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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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들과 이스라엘인들: 해로운 동물들과 메추라기

16장

1   그래서 저들은 같은 동물들로 응분의 징벌을 받고
     또 벌레 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2   그러나 당신의 백성에게는 당신께서
     그 징벌과는 반대로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의 식욕을 채워 주시려고 놀라운 맛이 나는 음식,
     메추라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3   저들은 음식을 몹시 바랐지만
     당신께서 저들에게 보내신 생물들의 흉한 모습에
     식욕이 완전히 가셔 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신 백성은 어려움을 잠깐 겪은 뒤에
     놀라운 맛이 나는 음식을 받았습니다.
4   저 억압자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닥쳐야 했지만
     당신의 백성에게는
     원수들이 어떻게 고통을 받는지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였습니다.

해충들과 구리 뱀
5   사나운 동물들이 무서운 기세로 당신 백성에게 들이닥쳐
     백성들이 그 구불거리는 뱀들에게 물려 죽어 갈 때
     당신의 진노는 끝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6   그들은 경고의 표시로 잠깐 괴로움을 겪고 나서
     당신 법의 계명을 상기시키는 구원의 표징을 받았습니다.
7   눈을 돌린 이는 자기가 본 것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 당신 덕택에 구원된 것입니다.
8   이 일을 통해서도 당신께서는 저희의 원수들에게
     모든 악에서 구해 내시는 분은 당신이심을 확신시키셨습니다.
9   저들은 메뚜기와 파리에게 물려 죽어가는데
     그 목숨을 살릴 약이 없었습니다.
     저들은 그러한 것들로 징벌을 받아 마땅하였던 것입니다.
10  그러나 독사의 이빨도 당신의 자녀들은 꺾지 못하였으니
     당신의 자비가 도우러 내려와 그들을 고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11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그들은 이빨에 물렸다가
     곧바로 구원되었습니다.
     깊은 망각에 빠지지 말고
     당신의 선행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들을 낫게 해 준 것은 약초나 연고가 아닙니다.
     주님, 그것은 모든 사람을 고쳐 주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13  당신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분,
     저승 문으로 내려 보내기도 하시고 끌어 올리기도 하십니다.
14  사람은 자기의 악으로 남을 죽일 수는 있지만 
     한 번 나간 숨을 돌이킬 수도 없고
     저승에 들어간 영혼을 풀어 줄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