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수 신부(Fr. Lim Seoksu Paulus) - "가라 모세" 칸타타 출애굽(Exodus) 중 제 2 곡

작성자: 임석수(바오로)신부


칸타타 출애굽(Exodus) 중 두 번째 곡  "가라 모세"
임석수 신부 작사 작곡   부산가톨릭합창단 노래
(가사와 곡해설은 아래쪽에)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네가 서 있는 땅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어라)
너는 결코 작은 존재가 아니니 (힘을 내어라)
가라 모세 내가 너를 보낸다
가라 모세 내가 너를 보낸다

백성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백성들의 애원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다 내가 들었다 너는 일어나 가라
내가 들었다 내가 들었다 너는 일어나 가라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모세

[곡해설]
"가라 모세"는 칸타타 출애굽(Exodus)  중 두 번째 곡으로,
이스라엘의 애원을 들으신 하느님께서 에굽 탈출을 계획하시며
그 일꾼으로 모세를 불러 사명을 부여하는 장면이다.
베이스, 알토, 소프라노, 테너 파트에서 번갈아 "모세, 모세" 하고 부르는 모습이,
마치 수천 수만의 천사들이 하느님을 대신하여
여기 저기서 모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우뢰와 같은 소리에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힌 모세에게
하느님의 음성이 베이스 솔로를 통해서 들려온다.
"네가 서있는 땅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어라.
너는 결코 작은 존재가 아니니 힘을 내어라."
이어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에굽에서 이끌고 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백성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애타게 애원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다.
그러니 가라, 모세, 내가 너를 보낸다."
이 곡의 주요 배경이 되는 성서구절을 함께 싣는다.
곡을 감상할 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는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하시고는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탈출기 3,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