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권 “이건 알아두세요”
이렇습니다
2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2,10)라는 말씀이 어렵습니다.
211. 세례의 은총으로 신앙생활은 충분한데, 굳이 견진을 받아야 합니까? (문제 37)
212. 성탄절과 다르게 부활절은 매년마다 날짜가 바뀌는데 그 날짜 계산법은 어떻게 되나요? (문제 38)
213. 김대건 신부님의 축일이 왜 7월 5일인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문제 39)
214. 예전에는 8월 15일을 성모몽소승천 대축일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몽소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215. 성경에는 성모몽소승천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
216. 대천사들은 실존 인물이 아닌데, 어떻게 축일이 있습니까?
217. 사순 시기라도 주일은 작은 부활이라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신자들이 주일날 바쳐도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묵인하십니다
218. ‘자비의 예수님’ 성화에는 예수님 가슴에서 붉고 푸른 빛이 나오는 것이 그려져 있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219. 주일미사 예물 봉헌 시간에 평신도는 예물 봉헌을 하는데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은 예물 봉헌을 하는 것을 보질 못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성직자나 수도자들은 몸과 마음을 주님께 봉헌하셨기 때문이라고 이해를 하고 싶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요?
220. 미사예물을 바치지 않고서도 미사 중에 죽은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연미사가 됩니까?
221. 하느님께서 죄인을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점은 이해되지만, 예수님도 사람들의 잘못을 냉정하게 나무라지 않았습니까?
222. 성당을 다니다가 교회를 다니면 ‘냉담자’이지요? 그런데 성당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는 동생과 친구를 보면 하느님을 깨닫고 열심히 다니면 되는 것이라 싶네요.
223. 일본 쓰나미 사건을 보며 선하신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선하게 창조하셨는데, 왜 이런 대재앙이 이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216. 대천사들은 실존 인물이 아닌데, 어떻게 축일이 있습니까?
성경은 대천사의 이름을 명시하고 ‘현존’하는 존재임을 밝힙니다.
특히 가브리엘과 미카엘, 라파엘 천사의 이야기는 비교적 상세히 소개되는데요.
대천사 이름은 ‘누가 하느님 같으랴’란 의미의 “미카엘”,
‘하느님의 사람․영웅․힘’이란 뜻의 “가브리엘”,
그리고 ‘하느님이 고쳐 주셨다’라는 라파엘입니다.
천사 공경의 기원은 4세기 동방 교회의 미카엘 대천사를 공경한 일에서 비롯됩니다.
천사는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하느님 어전에 서 있는 하느님 곁의 존재입니다.
한마디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이고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 우리의 도우미 역할을 담당합니다.
때문에 교회는 천사들의 중개와 도움을 간청하며 공경할 것을 가르치지만 천사들이 천국 상속자들에게 봉사할 ‘영’임을 성경은 명시하고 있습니다.
천사는 땅에서 공경의 대상일 뿐, “앞으로 올 세상을 천사들의 지배 아래 두신 것”이 아니기에 결국 천국에서 영광의 자리에 오를 우리가 천사의 공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히브 2,5-9 참조).
그리스도인의 위상이 얼마나 높고 귀한지 느껴지지요?
다니엘 10장 13절에 따른 ‘대천사 성 미카엘 발현’을 기념하여 5월 8일에 축제를 지내던 교회는 1961년부터 로마의 성 미카엘 성당 봉헌 기념일인 9월 29일에 맞추어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을 변경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