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뜻을 알았지만
슬퍼하며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그는 참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착한 삶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존경받는 삶이라 해서 주님의 나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오늘 마음 안에 품은 바알, 땅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마음을 깨부수지 못한다면
슬퍼하며 주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 그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영생을 향한 길을 나아가는
갈림 길에서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