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어 주시기를 청하는 우리의 기도를
뿌리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은
하느님의 명령을 뒤로하고 달아나는
우리의 걸음 걸음까지도
몰라라하지 않으시고 따라와 함께 하십니다.
도망치는 요나를 쫓아 따르셨던 그분은
오늘 주님의 뜻을 벗어나려는 우리를 쫓으실 것입니다.
하느님 자녀의 행복은
내가 무엇을 했느냐로 얻어지는 것보다
다만 ‘가엾은 마음’을 버릴 수 없어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시어
우리의 전부를 헤아려 살피시는
그분의 자비에 기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1004와같은삶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