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우리는 예수님과 베드로 사도의 사연을 자주 듣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해서 베드로 사도의 이야기가
복음서에 비교적 소상하게 알려져 있는 탓입니다.

복음서는 제자들이 순교를 당한 이후에 적힌 것입니다.
우리가 듣는 ‘사연들’은
모두 제자들이 직접 말하고 들려 준 것인 게지요.
그들은 자신의 허물, 자신의 단점,
자신의 모자람을 드러내기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을 만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자신이 결코 의인이 아니었기에,
오직 하느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았기에
하느님 사랑에 감격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나처럼 구하고 싶으신
하느님의 뜻을 위해서 살게 됩니다.

하느님께 받은 사랑과 용서가
너무나 깊고 넓어서 퍼주고 또 퍼주는
주님의 도구로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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