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맞아 회당에 가셨습니다.
회당에 함께 모여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기 위한 예배에 참석하신 것이겠지요.
그런데 회당에서도
딴 생각만 하면서 멀쩡하게 포즈만 취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들은 예배에 참석한답시고 회당에 앉아 있었지만
마음보는 어제 그대로, 고약한 심술로 가득했습니다.
한 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연민에 앞서 그들의 고약함에 노하시고
또 딱딱하게 악으로 굳어있는 마음들을 보시면서
‘몹시 슬퍼’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해 드리는 우리의 모습이
그날, 몹시도 서운했던 예수님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원하고 또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