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방법은
이웃의 필요를 헤아려 청하는 일입니다.
기도할 시간도
때도
장소도 가릴 이유가 없고
기도해 줄 상대를 평가하고 구분할 까닭이
도무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웃의 아픔과
세상의 고통에 무감각하지 않고
‘남의 일’이라고 건덩건덩 넘기지 않고
슬렁슬렁 다음으로 미루면서
고프고 주린 채로 잠들게 팽개치지 말라는 당부이십니다.

이웃을 위해
질기게 두드리고
당당하게 청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