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하느님께서는
나자렛,
그 보잘 것 없는 땅을 택하심으로
스스로 무시당할 것을 원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목수의 아들로 자라나심으로
세상에서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실패하여 꺽인 마음이
하느님 때문에 힘을 얻고
사랑을 잃어 피폐해진 마음에
하느님 때문에 감사가 싹트게 하기 위하여
그분은 오늘도 나자렛에서 일하십니다.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거부하고 나자렛으로 향하는 까닭입니다.
그곳에서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쳐 다듬어 완성시키시려는 그분의 손길을
나자렛 깡 촌에서 만나
변화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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