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전하는 오늘 이야기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온통,
전부,
몽땅,
깡그리 챙기고 계십니다.
우리 마음속에 비밀로 간직된 생각까지 낱낱이 헤아리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은밀히 저지른 죄까지도 환하게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전능하신 분이신 까닭입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단 하나만을 원하십니다.
지은 죄를 애써 감추려들지 말고,
이제 더 이상은 숨기려고 애쓰지 말라고 권하십니다.
주님께 모든 죄를 고백하고 털어놓기만 하면
무슨 죄를 막론하고 죄의 값에서 해방시켜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당신께 우리의 죄를 맡겨주기만 하면
당신께서 손수 해결해주겠다고 단언하십니다.

당신의 자비에 의탁함으로
오로지 기쁘고
더없이 감사한
믿음인으로 도약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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