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랑은 상대적입니다.
받은 만큼만 줄 수 있고 생각한 만큼만 베풀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인 사랑 방식에만 익숙해 있는 우리를
하느님의 은총은
완전히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아니 완전히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성정을 깨달아 온유하게 다듬으라 이르시고
이기심으로 가득 찬 심사를 버리고 이웃을 생각하라 하십니다.
전혀 상대적이지 않은 주님처럼
내어주는 사랑을 가르쳐주시며 따르라 하십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그분의 손길로
더 매끈하고
맵시 좋은 그릇으로 빚어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