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입니다.
주님의 파스카를 준비하는 때입니다.
그분께서 마련하신 문을 통과하기 위해
하느님의 정의가 아닌 자비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문은 사랑 때문에 져 주고
사랑하기 위해 내어 주며
사랑하려고 손해보고
사랑을 살려고 낮아진 사람 때문에
세상은 어리석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꼴찌인
그 사람에게 가장 넓게 열리는 문입니다.
주님의 희생으로 뚫린 그 문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