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로데는 메시야가 오는 정확한 시간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지식은
악으로 치닫는 힘에 사용될 뿐이라는 사실을
복음에서 듣습니다.
참 지혜는 세상의 앎에서 비롯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숙이 일깨워주시는 하느님의 음성을
세상이 ‘듣는 오늘’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귀가 복음에 젖고
우리의 소망이 꼭 이루어질 하느님의 약속에 고정되는
오늘이기를 소원합니다.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이사 11,9)
그 때를 위한 하느님의 작업은
오늘 내 안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소명입니다.
험한 세상,
억울한 자의 울부짖음이 만연한 세상을 위해서 바치는
‘무죄한 어린이’들의 전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