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천사가 전하는
하느님의 선물을 선선히 받지 않고
의심했다는 이유하나로
꼬박 열 달 동안을 벙어리로 지내야 했던 즈카르야 예언자는
오늘,
아들의 할례식에서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적으며
손이 떨렸을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말을 잃었던 지난 날이
온통 은혜인 것을 깨달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인간의 모자람마저도
은총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주님의 자비와
꼭 말씀대로 이루어내시는 그분의 사랑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테니까요.
선물,
참 기분 좋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보내신 선물이 마음에 든다고,
너무 좋다고,
감사하다는 답장을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하느님 마음을 울리는
감격어린 답장을 적는 때가
성탄입니다.
하느님께 보내드릴 답장에 어떤 내용을 적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