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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부활은 2천 년 전에 끝난 사건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사건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과거의 사건으로 머물러 있게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지만, 우리 안에서 참된 부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 신앙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주님으로 인해 내 삶이 바뀌는 것이고, 주님으로 인해 내가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던 삶이 남을 위한 삶으로 변화될 때, 그 사람 안에는 부활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남을 비난하고 험담하며 살던 삶에서 남을 격려하고 성장하게 하는 삶으로 변화될 때, 그 사람 안에는 부활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늘 세상을 비관하며 살던 사람이 세례를 받고 절망적인 인생관을 벗어날 때, 그 사람 안에 부활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함으로써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활신앙 안에서 빛나는 인생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우리도 그렇게 빛나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토현본당 교우님들 모두가 위로부터 태어난 삶, 부활의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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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5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달 넘게 실천해 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적으로 완화되지만, 아직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입니다. 종교집회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언제 성당의 미사가 재개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매일 미사에 오시던 본당의 할머니들은 잘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인내하며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곧 다시 뵙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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