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전 세계 신자들에게 당부하신 대로, 코로나 판데믹이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간청하며 아래의 두 기도의 시간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1. 오늘(3/25, 주님 탄생예고 대축일) 하루 종일 ‘주님의 기도’를 자주 바치고, 특별히 이탈리아시간 정오(한국시간 저녁 8시)에 전 세계 신자들이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칩시다 .
2. 오는 금요일(3/27) 이탈리아시간 저녁 6시(한국시간 28일 새벽 2시),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님께서 기도하시고 전 세계 교회를 향한 강복을 주십니다.
다음은 교황님의 전대사 수여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교우님들께 해당하는 <3. 일반 신자들>의 내용을 잘 읽고 전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2020. 3. 25 주임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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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수여하는 전대사>
1.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신자들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 상태에 처해 있는 이들이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통신 매체를 통하여 미사성제의 거행에 영적으로 결합되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깊은 믿음으로 십자가의 길 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을 실천할 때에, 전대사를 받게 된다. 또는 하느님을 믿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시련을 봉헌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전대사의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적어도 신경, 주님의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경건한 간구 기도를 바칠 때에, 전대사를 받게 된다.
2.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와 가족과 그 밖에 모든 이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고 하신 거룩한 구세주의 말씀에 따라, 착한 사마리아인의 모범을 본받으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시달리는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와 가족과 그 밖에 모든 이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건을 채울 때에, 전대사의 은총을 얻을 것이다.
3. 일반 신자들 전능하신 하느님께 이 전염병 확산의 종식,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 주님께서 당신께로 부르신 이들의 영원한 구원을 간구하고자, 성체 조배나 적어도 30분 이상의 성경 봉독, 또는 묵주기도나 십자가의 길이나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자비심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건을 채울 때에’ 기꺼이 전대사를 수여한다. ※ ‘같은 조건을 채울 때에 :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전대사의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이행할 때에. |
4. 임종의 위험에 있는 이들
교회는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고 노자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없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성인들의 통공에 힘입어 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드린다. 또한 임종의 순간에 놓인 신자들이 올바른 자세를 지니고 살아오는 동안 습관적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했다면(이러한 경우에 전대사에 요구되는 세 가지 일반 조건은 교회가 채워 준다.), 교회는 이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 이러한 대사를 얻을 수 있도록 십자고상이나 십자가를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