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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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성인 성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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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 따르면 스테파노는 최초의 일곱 부제 중 한 사람이었다. 부제들은 가난하고 불쌍한 그리스도인들, 특히 과부들에게 매일 음식을 나누어주는 일을 맡았다.
 

스테파노는 믿음과 성령이 가득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기적을 일으켰다. 스테파노는 성경에 대해서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다교와 논쟁을 벌일 수 있었다.
 

스테파노는 하느님과 모세에 대해서 불경스런 말을 퍼뜨린다는 이유로 고발되어 재판소에 소환되었다. 그는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유다인들이 성령을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유다교를 비판했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서 천사의 얼굴을 보았다고 한다. 스테파노 부제의 공격에 분노한 유다인들은 극도로 흥분해서 그를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쳤다.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사직성당 발자취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은 옛날 이 곳에 종묘사직의 평안을 기원하는 사당이 있었다하여 사직골이라 불리었으며, 여고 석사, 미남, 산저 등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지역으로서 1967년 부산시가 사직동 일부를 종합운동장 부지로 선정하고, 금정산 줄기에 대대적인 구획정리사업 추진에 따른 신흥주택 및 대단위 아파트 건설과 온천3동으로 고속버스터미널(현재 노포동 이전)이 이전해 옴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증가된 지역이다.
 

부산교구에서는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하여 1976928일자로 현재 본당의 터전인 온천31262번지의 5호 대지 1383.5(418.5)을 매입하고 건평 45평의 단층 슬라브 건물을 건립하여 거제성당 소속 공소로 두었으나 실제로 공소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당시 전라남도 순천시에 지부를 두고 있던 멕시코 과달루페 선교회에서 부산교구에 진출하고자 성당 건립지를 물색하던 중 사직동지역에 건립할 것을 부산교구로부터 허락을 받아 거제성당에 소속해 있던 교우 약 70세대와 온천성당에 소속해 있던 교우 20세대를 분가하여 1977123일 최초의 순교자이신 성 스테파노 성인을 주보로 모시고 천주교 사직성당으로 정식 설립하게 되었으며, 초대 주임신부님으로 과달루페회의 이 요한 신부님께서 부임하셨다.
 

당시 사직성당의 규모는 콘크리트 바닥의 블록으로 지어진 40여 평의 미사를 집전할 수 있는 공간과 방 두 칸으로 제대와 감실, 좌석도 없는 열악한 시설로 본당 건립공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성당 건립공사의 추진을 위하여 사직성당 초대 평협회장 겸 성전건립 추진위원장으로 김 규택(도밍고)씨를 임명하고, 197835일 성전건립 기공식, 같은 해 822일 성전과 사제관, 수녀원을 건립하고, 대전에 본원을 둔 거룩한 말씀의 회에서 수녀님 두 분을 모셨으며, 이갑수(가브리엘) 주교님을 모신 가운데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그 후에도 신자의 증가에 따라 수차에 걸쳐 성당 내 시설 증축 및 성전 신축공사를 추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온천사직동 지역이 신흥 주거지역으로서 부상한 1980년도 초부터 인구의 급격한 유입으로 사직성당은 주님의 배려와 은총 가운데 지역복음화에 매진한 결과 신자 수는 날로 증가하였다.

이에 1986년 본당을 증축하였으나 증축한지 1여년 만에 주일 낮미사 때엔 앉을 자리가 없어 통로에 선 채로 미사 참례하는 신자가 증가함에 따라 성당 확장을 강구한 끝에 사직 제2성당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19933월 교구청의 성전건립기금(10억원)과 본당 부담금(3억원)으로 사직3 411-3번지의 현 사직대건성당 건물(475)을 매입하여, 같은 해 107일 기공식, 1994828일 사직대건성당 축성식을 미사를 봉헌함에 따라 사직성당 교우 5400여 명 중 2,200여 명이 사직대건성당으로 분가하게 되었다.
 

사직성당의 관할 구역은 온천3동 전지역과 사직2, 사직3동 일부, 거제1동 일부지역으로서 사직대건성당, 온천성당, 동래성당, 거제동성당, 만덕성당과 인접하고 있으며, 200195일 거제1동 소재 법조타운 주변 현대, 쌍용, 도개공아파트의 본당 관할구역에 대해 사직, 거제동, 사직대건성당의 공동사목구역으로 합의하고 신자들이 자유롭게 3개 본당중 하나를 택하도록 하여 현행 속지주의적 본당관할구역 편성에 따른 신자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였다.
 

그 이후에도 신자와 신심단체의 지속적인 증가로 교리실의 부족 등 성당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는데, 20022월 사직성당 신자 정연옥(마리아)님이 성당발전을 위한 기금 3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성당을 증축하여 부족한 교리실 등을 해소키로 결정하였으며, 성당과 인접한 주택 4동을 2003310일까지 매입하고, 2003127일 수녀원과 교육관 증축공사를 시작하여 2004627일 서공석 요한 주임신부님의 주례로 조촐하게 축성식을 개최하였다. 이로써 부족한 교리실의 해소와 다목적 홀을 보유함에 따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사직성당에서는 1990년 이승훈 루까 신부를 필두로 1991년 김성규 안드레아 신부, 김성한 안드레아 신부, 1993년 장세명 안드레아, 윤희동 바울리노 신부 등 3년 연속 사제 5분이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2001년 정창식 스테파노 신부, 2003년 이재현 루도비꼬 신부 등 모두 7분의 신부님이 배출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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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성당은 file 사직홍보분과 2018.02.02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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