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한인성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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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북쪽에 위치한 2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괌은 포함되지 않는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활 모양을 이루며 720km에 걸쳐 뻗어 있고 사이판(122㎢)·티니언(101㎢)·로타(83㎢) 등이 이 제도 내의 주요섬이며, 알라마가족·아그리타족이 함께 살고 있다.

파간 섬은 1981년 대규모의 화산폭발이 일어난 후 무인도가 되었다. 괌을 제외한 인근 섬으로는 보닌 제도(북쪽)와 미크로네시아 연방(동남쪽)이 있다. 수도는 사이판에 있는 찰란카노아이다. 면적 477㎢, 인구 73,400(2001).

자연환경

마리아나의 경관은 다양하다. 최남단의 로타 섬은 본래 화산활동으로 생긴 섬으로 그 위에 산호 석회암이 덮여 단구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남쪽에 있는 4개의 섬(파랄론데메디닐라·사이판·티니언·아기구안)은 석회암으로 되어 있으며 완만하게 기복을 이루고 있는 고지대와 몇 개 안 되는 산이 있고 더 북쪽에 있는 섬들은 화산섬들이다.

파간 산은 1980년대에 몇 차례 용암이 분출되었다. 마리아나 제도의 북단에 있는 아순시온과 파랄론데파야로스도 활화산으로 각각 1906, 1969년에 마지막으로 용암이 분출되었다. 이 제도에서 가장 높은 아그리한 화산은 높이가 965m이며 1917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다. 기후는 열대성으로 사이판의 연평균기온은 26∼28℃이고 평균강우량은 1,800㎜이다. 북단에 있는 섬들은 강우량이 훨씬 적다.

남쪽 석회암 섬에는 해안을 따라 코코스야자와 카수아리나나무 등이 자라고 차차 고도가 높아질수록 열대림·관목림 순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평지나 경사가 완만한 지역에서는 소를 방목한다. 그러나 파랄론데메디닐라는 예외적으로 불모지대이다. 구구안 섬에서 북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화산섬들의 가파른 경사지대는 대개 불모지대인데, 이러한 섬에는 해안을 따라 잡초와 코코스야자·빵나무·카수아리나나무가 자라고 있다. 토양은 대체로 척박하다.

국민

원주민은 미크로네시아인이다. 주민의 3/5은 마리아나 원주민과 유럽 및 아시아 여러 인종의 혼혈족인 차모로족이다. 인구의 약 14%는 필리핀인이며 12%는 19세기에 동캐롤라인 제도에서 이주해온 민족의 후손인 캐롤리니아인이다. 유럽인과 아시아인(필리핀인이 아닌 다른 민족)도 조금 있다. 원래의 태평양 제도 문화를 대부분 잃어버린 북마리아나인들은 스페인계 로마 가톨릭의 생활양식을 갖고 있으며 1947년 이후로는 미국 문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채소재배가 주요생업이며 사이판에 있는 정부 청사에서 주로 얻을 수 있는 봉급제 직장이 또다른 주요소득원이 되고 있다. 연방 총인구의 85% 이상이 사이판에서 촌락을 이루며 살고 있다. 차모로어(인도네시아어 계통)와 영어가 주요언어이다.

경제

현금 경제는 관광업에 집중되어 있으나, 타로토란·카사바·마·빵나무·바나나 재배를 포함한 자급자족 영농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코프라 재배, 고기잡이, 돼지·소 사육, 수공예품 제작이 부수입원으로 채소·쇠고기·돼지고기를 수출한다. 수입품은 식품과 제조품이며 대부분 미국에서 들여온다.

섬과 섬을 이어주는 운송수단으로 선박과 항공편이 이용되며 티니언과 사이판이 주요항구이다. 사이판에는 국제공항과 텔레비전 방송국 및 여러 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있고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로타에도 국제공항이 있다.

정치와 사회

1947년 국제연합이 미국에게 인정해준 태평양제도 신탁통치령에 속하는 북마리아나 제도는 1975년 투표를 통해 미국의 자치령이 되었다. 헌법이 제정되었으며, 1977년에는 지사와 부지사,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되는 양원제 의회에 대한 투표가 실시되었다.

1978년에 국내문제에 대한 자치권을 갖게 되었으며 1986년 11월 3일에 미국의 연방령으로 되어 이날부터 주민들은 미국 시민이 되었다. 사람이 사는 섬에는 적어도 진료소가 하나씩 있다. 사이판에는 공공병원이 있으며, 로타와 티니언에는 작은 간이병원이 있다. 사람이 사는 모든 섬에는 초등학교가 있으며 사이판에는 공립 및 교회가 운영하는 중등학교가 있다. 1976년 공립 초급대학인 북마리아나대학이 세워졌다.

일부 지방에도 보급되는 괌 일간신문 외에도 영어로 발행되는 2개의 지방 주간신문이 있고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이 몇 개 있다.

역사

1521년 마젤란이 마리아나 제도를 발견한 후 북마리아나 제도에 사람들이 자주 찾아왔으나 스페인 사람들이 영구 정착한 것은 1668년 이후였다. 이전에는 이곳을 라드로네스 제도('도둑들의 섬')라고 불렀는데, 당시 스페인의 섭정이었던 마리아나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그 이름을 바꾸었다. 북마리아나 제도(즉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미국으로 넘어간 괌을 제외한 마리아나 제도)는 1899년 독일에게 팔렸다. 1914년 일본이 점령했으며, 국제연맹의 결정으로 일본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가 제2차 세계대전중에 미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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