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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제정
 
교황, 마리아 신심 증진 강조
교황청 경신성사성, 새로운 성모 축일 관련 교령 발표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로… 올해는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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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 전례력에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 추가됩니다. 기념일은 매년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 올해는 5월 21일입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3월 3일 새로운 성모 관련 축일을 제정하는 교령을 발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 이 교령에 서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한 헌신이 교회의 모성애와 진정한 마리아 신심의 성장을 어떻게 증진할 수 있을까 숙고한 끝에 이 기념일을 신설했다고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이 3일 밝혔습니다.

사라 추기경은 “이 시대 교회는 하느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데 있어 그분이 ‘여인’이라는 점을 무시하면 안 된다”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이자 교회의 어머니”라고 말했습니다. 사라 추기경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갈라 4,4)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정 마리아가 가진 ‘교회의 어머니’로서의 위상은 전례력과 미사, 시간 전례에서 기념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대 교회가 자애 넘치는 어머니의 속성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습니다. 2년 전 일반알현에서 “교회는 자비로운 어머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잘못한 자녀들, 또는 잘못하고 있는 교회 자녀들에게 문을 닫아걸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교령에 따르면,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공경은 성 아우구스티노와 성 레오 교황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신약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경신성사성은 “성모는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세우신 교회의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셨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신성사성은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제자들에게 자신의 사랑으로 성모를 보살필 것을 당부했으며 성모를 제자들에게 맡겨 이들이 효성으로 성모를 환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게 교회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처음 부여한 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시절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입니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1964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폐막미사에서 성모를 ‘교회의 어머니’로 공식 선언했으며, 신자들에게 이 호칭으로 성모의 전구를 요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교황청은 1975년 ‘교회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이름으로 성모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으며, 성모를 기리는 다양한 기도문에 이 호칭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번 교령으로 교회의 어머니에 대한 공경이 보편교회에서 공식 축일로 지정됐습니다.
 
경신성사성은 모든 전례력과 전례서에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을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 가톨릭신문,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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