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박선숙 요안나

by 온천홍보라파엘 posted Apr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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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박선숙 요안나

 

 

성체 세미나 조 봉사자로 들어가라신다.

지금 내 상황과 여건 상 엄두가 나지 않아 갈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하지만 미사시간 내내 갈 수 없는 여건들을 교통정리하고 있었다.

'주님이 가라시는구나. 사순시기 희생과 극기를 원하시는구나.'

 

"반여성체 들어가겠습니다." 문자를 보내 부르심에 응답하였다.

이후 후회와 걱정의 유혹이 스멀스멀 올라와 성전을 찾았다.

십자가의 갈을 하고 제대 계단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그리고 무심결에 바라본 감실...

내 핸드폰에 저장해뒀던 아이를 안고 계신 예수님의 그림이 보였다.

'뭐지, 저 그림은..?'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래! 언제는 내 힘으로 하였나?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부족하고 미약한 것 채우시고 다듬어 주님이 이끌어주실거고 단지 나는 도구임을 잊지 않고 사랑과 겸손으로 기쁘게 봉사하면 될 것을!

 

나는 너를 지켜주는 하느님이다.

걱정, 염려, 두려워 하지마라. 나를 믿고 나에게 의탁하라 하신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