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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모님께 

엄마, 어머니 성모님, 올해도 어김없이 5월이 돌아와 성모의 밤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항상 성모님은 저와 함께 계셔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왠지 5월이 되면 더 가까이 느껴져요

저는 늘 묵주를 가지고 다녀요. 학교 갈 때면 아침마다 한 번 더 확인하지요

힘든 일이나 긴장하는 일이 있을 때, 제가 성모송을 하거나 묵주기도를 하면 성모님께서 제 손을 잡고, 같이 계셔주시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마음이 아플 때에는 저를 달래주시고, 기뻐할 때엔 같이 기뻐해주시고,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에는 제 손을 잡아주시지요. 항상 묵주반지를 끼고 있는 제 손은 늘 성모님께서 잡아주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저의 마음은 마치 엄마 옆에 있는 아기처럼 편안해져요.  

성모님, 저는 라는 노래를 좋아해요. 그 노래 가사는 이러해요.

왜 슬퍼하느냐 왜 걱정하느냐 무얼 두려워하느냐 아무 염려 말아라

큰 어려움에도 큰 아픔 있어도 이젠 아무 걱정하지마 내가 널 붙들어 주리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실망치 말고 나를 보아라 나는 너의 하느님이라

이 노래에서처럼 저는 하느님께서 늘 저의 뒤에서 지켜보시고 성모님께서 제 손을 잡아 주시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두려운 것이 없고 염려할 일이 없다는 생각에 큰 용기를 내어요

성모님, 얼마 전 책상 위 성경책을 우연히 열었다가 눈에 들어 온 구절이 있었어요.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태복음 922절의 말씀이었어요. 왠지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서 노트 한 구석에 옯겨 써 두었어요. 아직은 어린 저이지만 이 말씀을 기억하며,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날 부끄럽지 않게 차곡차곡 믿음을 쌓아가겠어요

성모님, 항상 저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셔서 감사해요.

성모님과 함께 하는 저는 언제까지나 행복하고 용감한 빅토리아로 자랄꺼예요.

제 이름인 빅토리아처럼 저의 행동이 예수님의 승리를 보여주고,

성모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으로 자라겠어요.

성모님 엄마 사랑해요.

성모님의 사랑하는 딸 김민제 빅토리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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