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5 15:38

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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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철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모두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 것이다.
(요한 6.37-40)

연도는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하여 천주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이며, 동시에 연도를 통하여 우리의 생각을 주께로 향하게 하며, 우리 안의 마귀의 유혹과 세속의 헛된 어둠을 물리치는 힘이 있으며, 또한 연도를 통해 죽음으로 생기는 좌절과 슬픔과 근심을 부활에 대한 희망으로 전환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본당 연도회는 본당 설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간 본당의 연도 활동 봉사를 해오고 있는 오래된 봉사단체입니다.

현재 구성원은 연도회원 304명과 선종봉사자 12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식적 행사로는 매월 첫 주일 교중미사 후에 월례회를 소성전에서 가지며, 연중행사로 야유회 1회, 11월 위령성월 묘지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당은 부산 지역에서 영안실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성당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주교좌 성당이라는 유명성과 접근성, 그리고 시설면에서 타 성당 영안실보다 매우 유리한 점이 있으므로, 우리 본당이 아닌 본당이나 특수한 경우 외지의 선종자들도 이용하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종봉사자들은 선종하신 사제님들과 본당 교우들은 물론, 타 본당 교 우의 장례에도 영안실 사용과 출관예절 등에 협조 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당 영안실은 매년 120-130건 정도의 선종자를 맞이하며, 그 중 본당 교우는 30-35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교우 선종시에 하실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임종이 임박했다는 의사의 판정이 내려지면 연도회장에게 연락하셔서 영안실 사용 가부를 문의하십시오.(타 영안시설이나 병원 영안실 안치시는 안치 후에 연락하십시오.) 선종하시면 곧장 연도회장에게 연락하셔서 운구차량 등을 수배케 하시고, 병원 수속을 끝낸 다음 성당 영안실로 모시면 됩니다.(댁에서 선종하신 분은 바로모심) 이후 모든 상중 행사는 연도회와 의논하시면 됩니다.

※ 선종봉사자들의 활동
우리 선종봉사자들은 선종하신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유족과 한마음이 되어 다음과 같은 初終葬禮 봉사활동을 합니다.
- 선종자를 맞아들여 수시((遷屍라고도 함) 후 냉장실에 모심.
- 염습(殮襲) 및 입관
- 출관예절 봉사
- 장례미사 봉사
- 장지수행 및 기도 봉사
- 화장예절 봉사
- 묘지에서의 안장예절 혹은 납골 시 납골예절

인간의 어리석음 가운데 중요한 것 하나는 사람은 누구나 예외없이 다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자기 일은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너지만 내일은 나일 수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날들을 감사로 지새며, 선종하신 연옥 영혼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리며, 특히 우리 연도회를 따뜻한 눈으로 도와주시고 많은 격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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