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이야기
2023.05.20 17:06

올바른 성해 공경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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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성해 공경의 길 >

1. 성인공경이나 성인의 전구를 청하는 것은, 성인들의 통공에 근거합니다. 성인들의 통공이라는 믿음의 내용을 설명하십시오. 성인들과 지상의 신자들은 어떻게 결합되어 있습니까?

성인 공경이나 성인의 전구를 청하는 것은 사도 신경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라는 구절처럼, 넓은 의미의 성인들이 기도와 희생과 선행으로 신자들을 도울 수 있게 서로 결합되어 있다는 믿음에 기초를 둔다.

2. 성해 공경의 기원은 신약 성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교리에서 성해 공경의 근거는 무엇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성해 공경의 근거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순교자들의 신앙 고백과 죽은이들의 부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다.
 

3. 교회 역사에서 최초로 성해 공경을 언급하는 성 폴리카르포의 순교록에서는, 주님께서 어떤 이유에서 신자들이 순교자의 탄일을 경축하는 것을 허락하시리라고 말합니까?

성 폴리카르포의 순교록에는, “우리는 후에 그분의 뼈를 모아드렸는데, 이 뼈들은 우리에게 보석보다 더 귀하고 순금보다 더 순수하다. 우리는 적당한 장소에 그 뼈들을 안장했다.

주님은 우리가 가능한 빨리 경건한 마음과 기쁨으로 함께 모여 순교자의 탄일을 경축할 것을

허락하실 것이다. 이는 먼저 싸운 이들을 기념하고 후에 싸울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이다.”(18,2-3)라고 기록되어 있다.

4. 중세는 성해 공경의 황금기이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오용도 있었습니다4차 라테란 공의회(1215)에서는 성해의 오남용을 막기 위하여 
). 오래된 거룩한 유해들과 나). 새로 발견된 것들에 대해 어떤 규정을 정했습니까?

1). 오래된 거룩한 유해들은 성골함 밖에 전시해서도 안 되고 팔려고 진열해서도 안 된다.

2). 새로 발견된 것들은 로마 교황의 승인을 사전에 얻지 않고서는 감히 공개적으로 공경하지
   못한다
.

5. 트리엔트 공의회에서는, “거룩한 순교자들과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는 다른 이들의 거룩한 몸들은 신자들의 공경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몸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합니까?

그 몸들은 과거에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지체들이었고 성령의 궁전이었으며 그분에 의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일으켜져 영광을 받을 것이고 이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많은 은혜를 베푸신다.

6. 교회의 유해 : 진정성과 보존(2017)에서, 성인이나 복자가 아닌 하느님의 종과 가경자의 유해의 경우, 제대 공경에 관한 규정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하느님의 종과 가경자가 시복이나 시성을 통하여 제대 공경을 받도록 현양될 때까지, 그들의 유해는 어떠한 공적 예배도 받을 수 없고 오직 복자나 성인만 제대 공경을 받는다.

7. 종교개혁자들이 성해 공경의 오용 때문에, 또는 하느님께만 기도해야 한다는 이유로 성인 공경과 성해 공경에 반대한 다음, 트리엔트 공의회에서는 성인과 성인의 유해 공경, 그리고 성화상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면서 어떤 입장을 확인했습니까?

공의회 폐막 날 하루 전날인(트리엔트 공의회 1563년 제25차 회기 124)

123일에는 성인과 성인의 유해 공경, 그리고 성화상에 대한 규정을 마련했다.

가톨릭교회는 오남용이 있었다고 해서 관습자체를 금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abusus non tollit usum), 교부들은 사목자들이 해당 주제에 대해 신자들을 잘 감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성인들이 하느님께 사람들을 위해 전구를 드린다는 것과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은혜를 얻으려고 성인들에게 겸손하게 기도하고 그들의 도움을 청하는 것은 좋고 유익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확인한다.

8.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2022년 추계 정기총회에서는, 성인 유해 공경에 관하여 어떤 내용을 결정했습니까?

1). 16개 교구에서 주교회의 사무처로 제출한 교구별 성인 유해 현황 자료를 교구에 전달한다.

2). 성인 유해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되 교구에 신고하고, 개인이 더 이상 보관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반드시 교구에 인계하도록 한다
.

3). 유해 확인 증명서가 없는 경우 유해의 진정성 여부와 외국 성인의 유해 확인 증명서 발급
    여부는 교황청 시성성 훈령
교회의 유해 : 진정성과 보존에 따라 각 교구에서 교구장과
    교구장 대리가 정하는 것으로 한다
.

9. 성해의 등급

1등급 유해로는 마리아의 생애와 관련된 것이며 다음과 같이 세부적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ex lignum Crucis D. N. J. C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나무

2). ex Sindone D. N. J. C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의

3). ex rupe presepi o ex praesepi - 베틀레헴의 탄생 동굴

4). ex colummna flagellationni o ex columna - 주님이 채찍질 당할 때 묶여있던 기둥

5). ex spinae coronae - 가시관

6). ex domo B. V. M.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집


10. 다른 성인의 경우, 가장 귀한 1등급 유해는 성인의 신체 자체이다.

1). reliquiae insignes -온전한 신체 전부 혹은 신체 중의 중요한 부분(두개골이나 심장)

2). reliquiae non insignes - 온전하지 않은 신체 일부

3). reliquiae notabilis - 주목할 만한 유해(, )

4). reliquiae exiguae -사소한 유해(손가락, 치아, 뼈조각)

11. 1등급 유해를 다음과 같이 신체 내부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ex ossibus -

2). excarne - , 근육

3). ex sanguine -

4). ex corpore - 시신

5). ex praecordis - 위나 장기

6). ex capite -머리

7). ex capillis - 머리카락, 콧수염, 턱수염

8). ex pulvere - 뼈가루

9). ex cineribus - 화장한 재

10). ex tela imbuta sanguine - 피묻은 천

11). ex tela imbuta cineribus - 화장 후 남은 재가 묻은 천

12. 2등급

성인이 입거나 착용했던 물건(망토, 장갑 등)이다. 성인이 생전에 활용했던 물건들도 포함된다.(십자고상, 사제의 영대 등) 용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세분된다.

1). ex pallio - 망토

2). ex habitu - 머릿수건(베일)

3). ex habitu - 평상복

4). ex indumentis - 정장복

5). ex arca sepulchralis -

6). ex veste - 수단

7). ex fune - 수도복의 허리끈

8). ex cilicio - 보속과 욕정 극복을 위해 몸에 두르는 가시 철망

13). 3등급

1등급 유해의 몸에 접촉했던 모든 물건을 말한다. 주로 사망한 이후의 접촉했던 천 조각인 수의나 묘지의 비석이 해당된다.


14. 4등급

2등급 성유물과 접촉했던 모든 물건을 말한다. 대개 성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물건과 접촉했던

천 조각을 말한다.

15. 기타

구세주의 생애와 연관되지만 어떤 직접적인 접촉도 없엇던 다른 유물이다.

1). ex olivis Getsemani - 겟세마니 동산의 올리브 나무

2). ex petra calvarii - 갈바리오(골고타) 언덕의 돌

 3). ex terra calvarii - 갈바리오(골고타) 언덕의 흙

16. 시성된 성인이든 넓은 의미의 성인들이든, 우리 삶 안에서 성인들의 통공에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떤 경우가 있을까?

위령 성월은 세상을 떠난 부모나 친지의 영혼, 특히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하며

자신의 죽음도 묵상하는 성월이다.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와 선행을 하도록 하며,

신자들은 111일부터 8일까지 묘지를 방문하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연옥 영혼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상 신자들이 기도하고, 속죄 행위를 하면 연옥 영혼들을 위해 죄를 대신 갚아 줄 수 있다고

교회는 가르친다.

이를 얻으려면 고해성사와 영성체, 교황님의 기도  지향에 따라 바치는 기도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도 신경에 나오는 것처럼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기 때문이다.

통공은 교회 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공로를 서로 나누고 공유한다는 뜻으로, 지상 순례자로 있는 우리들, 죄의 용서와 정화가 필요한 죽은 이들, 하늘에 계신 수 많은 성인들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 결합되어 오직 하나의 교회를 이루며 자신의 선행과 공로를 나누고 기도 안에서 영적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다라고 교회는 가르친다.

지상 신자들이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하느님 나라의 성인들도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해 하느님께 간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교회는 산 이와 죽은 이의 통교가 가능하기에 위령 기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누구도 죄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고,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으며,

누구든지 연옥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사랑으로 서로 통공을 할 수 있도록 섭리하시어, 우리의 기도와 성인들의 기도를 받아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매년 위령 성월, 지상과 천국에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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