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이야기
2021.02.23 15:20

홈페이지 이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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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이전.jpg

찬미 예수님? 모라성요한성당 사목협의회 홍보분과장 토마스 유영정입니다.

 

본당 공식 홈페이지를 이전합니다. 홈페이지라는 것이 사이버 공간상의 말 그대로 우리집인데, 이사를 하였다는 말씀입니다. 홈페이지의 이사 이유는 우리가 평소 집을 이사하는 이유와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네가 사는 집도 자가소유가 있고, 전세나 월세가 있는데, 홈페이지도 자가가 있고,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이버상에서 자가라는 말은 본인만의 독자적인 도메인 주소를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대개 좋을 듯 하나 독자적인 도메인주소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기에는 그 구성을 독자적으로 해야하고, 구축이 후 외부 바이러스나 각종 광고와 음란한 스팸으로부터 자체적으로 방어할 여력이 필요해서 성당입장에서는 대단히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답니다. 해서 안전하게 세들어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과거 모라본당의 홈페이지는 부산평화방송 홈페이지에 전세를 살고 있었습니다. 부산평화방송이 여러 본당들을 위해 그런 서비스를 실시하였고, 우리 본당도 평화방송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지요. 하지만 지난 2016년도 말에 부산교구에서도 부산교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평화방송과 같은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해서 많은 본당들이 평화방송에서 부산교구로 이사를 하였답니다. 이때 본당들의 이전이 결코 강제적인 것은 아니였습니다. 이유는 기존의 평화방송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보다는 부산교구의 서비스가 휠씬 우수한 점이 많다는 것 때문이 더 정확합니다. 그 우수한 점 때문에 평화방송측에서도 당연히 모든 본당들이 부산교구로 홈페이지를 이전할 것으로 여겨 약 3년전부터 평화방송에서는 기존 성당홈페이지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담당자도 없고 외부 관리 업체랑 관리계약 갱신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해서 저희 본당도 진작에 홈페이지를 이전해야 했으나 다른 본당 보다 약 2~3년 늦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산 교구 홈페이지가 기존 홈페이지보다 우수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바일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제공

    요즘은 과거처럼 집이나 사무실에서 PC를 통해 홈페이지를 검색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다들 가지고 다니시는 핸드폰을 통하여 우리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빈도가 휠씬 높습니다. PC의 운용체계는 윈도우라는 프로그램이고,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의 운용체계는 안드로이드라는 프로그램을 씁니다. 두 개가 연동이 되기는 하나 100%는 아닙니다. 기존 본당 홈페이지는 안드로이드에서는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없는 체계입니다. 보이는 화면만 봐도 핸드폰에서는 제대로 100%가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교구홈페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핸드폰을 이용해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2. 부산교구 산하 단일대오에 합류

    기본적으로 본당 자체에서 제공되는 컨텐츠 이외에 우리보다 휠씬 상급단위인 부산교구에서 제공되는 풍부한 컨텐츠를 본당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미사나 성경, 그리고 각종 국내외 카톨릭관련 뉴스,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정보, 타본당의 소식등을 통합하여 부산교구 홈페이지에서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상급기관의 산하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본당의 홈페이지의 역할이나 위상은 홍보의 매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본당은 이미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SNS망을 통해 아주 빨리 저렴하게 각종 정보들을 소통하고 있습니다. 물론 SNS상의 홍보내용이나 방식을 조금 세련되게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없지 않으나 그게 크게 문제시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그럼 홈페이지의 중요한 역할은 뭐냐? 면 바로 우리의 발자취를 축척하는 창고의 역할입니다. 많은 분들이 10년사 발간을 기억하시고 20년사 발간을 염두에 두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이런 역사물을 위한 기록이나 축척도 좋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신앙 때문에 성당을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신도나 사제가 하는 거의 모든일들은 다 신앙을 가꾸고 지키려는 일들을 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지낸 미사에서 들은 강론이 지금은 별로 와 닿지 않더라도 언젠가 내 신앙이 흔들릴 때 꼭 필요한 한모금의 귀한 물이 될 수도 있지요. 해서 우리의 일상적인 모든 신앙 활동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이 역할은 홈페이지가 해야할 중요한 점이라 생각됩니다. 해서 자주는 아니지만 이왕 만들어진 홈페이지에 모든 교우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본인들의 신앙 생활을 잘 정리하여 축적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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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씨 2021.05.05 02:48
    토마스 형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평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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