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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문학 2008/제18집
 
발간사 / 새해엔 보다 발전된
가톨릭문협을 기원하며
회장 김상원(요셉) / 16
축사 / 문인의 기상
황철수(바오로)천주교 부산교구장/ 18
격려사 / 가톨릭문학 격려사 08
김승주(요한크리소스토모 신부) 20
초대석 / 친절한 마음인 종교
전동기 신부(천주교 부산 교구 선교사목국장) 22
초대석 / 평신도 주일 담화문
장춘길(바오로) 25
제자/김목운
표지, 속표지사진/정봉채(라이문도)
∙강경자(모니카)
원추리 꽃 31
∙강영환(바오로) 32
소나무 1 32
소나무 2 34
∙곽귀연(율리아)
미명의 시간에 35
선물 36
∙김명수(스텔라) 37
시월 37
시간 38
∙김병기(스테파노) 39
벚꽃 39
부레옥잠 40
∙김재원(세실리아) 41
작별 41
너무 몰랐다 42
∙김종대(가롤로)
이유 43
가을 길 45
∙류선희(크리스티나)
봄 비 46
틀을 바수며 47
∙박송죽(미카엘라)
침묵은 48
그대는 내영혼의 내비케숀 되 49
∙박영선(글라라) 50
산은 50
사랑꽃이여 51
∙배계선(브루노)
나무 1 52
나무 2 53
∙배채헌(알로이시오)
내 마음에 내리는 눈 54
따오기의 꿈 56
 
 
∙심미지(스콜라스티카)
광안리 바닷가에서 57
정선 아리랑 58
∙이영란(안젤리카)
사과 상자가 있는 풍경 59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와의 여 60
∙이은숙(카타리나) 62
냉탕에서 폭포 맞다 62
8월에 꾸는 꿈 63
∙장승재(야고보) 64
가난을 생각한다 64
술을 마신다 65
∙장영희(요한) 66
눈물방에서 울고 싶다 66
팔꿈치 68
∙정순남(막달라마리아) 69
뫼산이 높아 높아 69
신문고야 울어봐 71
∙조규옥(데레사) 72
꽃바구니 72
문밖을 걱정하는 아이 73
∙조숙화(율리아나) 74
이제는 74
버려진 마음 75
∙최 옥(마르타) 76
배론 가는 길 76
당신께서 오시는 길 78
∙홍수희(로사리오) 79
봄을 빚는 그대에게 79
잔치국수 먹는 날 81
∙홍정숙(리디아) 83
83
성체 84
∙황갑윤(안드레아) 85
화상畵像 85
안개꽃잎 질 때 86
 
시 조
∙박옥위(데레사) 87
평화를 읽다 87
기린초에 봄이 온다 88
∙장정애(마리아고레띠) 89
설악 단풍 89
이별 이야기 90
∙최해진(안토니오) 92
가을 빛 92
소나기 93
∙하경민(바울라) 94
천문산 하늘길에서 94
어느 가을날에 95
 
민조시
∙최민진(세시리아) 96
기도 96
성가 97
 
동시
 
∙선 용(베드로) 98
그런 말 98
그런 약속 100
∙이경숙(뽀리나)
왕벚꽃 이별잔치 하던 날 101
사랑은 103
∙정재분(아가다)
너무 닮았다 105
그런 세상 106
 
수필
∙강문석(제노)
산으로 남고 싶은 산 109
∙김나현(가브리엘라)
웃음꽃 113
∙구유화(에반젤라)
수도원 뜰에 서서 117
∙김새록(로사)
꽃이 세 번째 피면 쌀밥 먹는 나무
121
∙김양희(레지나)
안창마을 이야기 124
∙김이숙(루실라)
먼산바라기 129
∙김혜강(마리아) 133
구겨진 수표 133
∙남기욱(프란치스코) 137
고로쇠 137
∙박문자(데레사) 142
한잔 술에 안동을 보며 142
∙박우야전(사라) 146
신뢰․사랑․평화 146
∙양인태(세례자 요한) 149
성체현양대회를 다녀와서 149
∙윤미순(데레사) 154
지하철에서 154
∙이행은(노엘라) 158
사람이 그립다 158
∙장윤옥(로사) 162
풍금소리 162
∙전용진(베드로) 166
1만 오천 년 전 166
혁명의 거울 168
∙정경수(대건 안드레아)
언양 지방 공소 탐방 169
∙정여송(스콜라스티카) 173
모탕 173
∙정인조(바오로) 177
산울목 길 177
∙하창식(프란치스코) 182
그 늘 182
 
∙황금련(마리아) 186
느티나무 그늘 186
∙황소지(데레사) 191
어머니와 딸 191
 
단편소설
∙김창원(안토니오) 197
수녀님이 병이 날까봐 197
∙김태산(루피노) 204
크리스마스 풍경 204
∙이규정(스테파노) 229
어떤 습작 모티브 229
∙이원우(아우구스티노) 256
어떤 기막힌 해후 256
∙황정환(요셉) 275
속 고춧가루 명도 275
 
제20회 가톨릭문예작품 공모전 최우수(시)
∙이중길(아드리안)
가을에 띄우는 편지 281
 
부산가톨릭문인협회 연혁 283




❙발간사
 
새해엔 보다 발전된 가톨릭문협을 기원하며
회장 김상원(요셉)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에 부산에서 제일 규모가 큰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이 있다. 이곳은 일반 시장과는 달리 넘쳐나는 수산물과 농산물 그리고 각종 생활 필수품을 도, 소매하는 시장이다.
이 시장에 가면 걸쌈스러운 아낙네들이 상품을 다듬는 손길과 호객을 하는 입심이 생명력이 약동하는 삶의 활력소가 넘치는 현장감을 만끽한다.
그 중에 가게를 갖지 못한 초라한 차림의 무산자들이 미니 리어카를 끌고 북적이는 사람들 틈새를 비집고 다니며 다 팔아도 이 만 원이 넘을까 말까한 한 과일이랑 채소랑 생활용품을 파는 도붓장수를 보면 가슴이 찡하도록 안쓰럽다.
그들은 유산자들의 커피 한 두 잔 밖에 안 되는 돈을 벌어 옹색한 질긴 삶을 영위하려고 미니 리어카에 생명줄을 매달고 있다.
이 치열한 삶이 자본주의 사회이고 민주주의의 냉혹한 생존경쟁이다.
삶을 더욱 움츠려야 할 세모를 앞두고 왠지 모를 서글픔과 우울함을 느낀다
나름대로 한 해의 계절을 장식하던 열 두 달의 달력을 달랑 한 장만을 외롭게 남겨 둔 만추의 계절 끝자리, 11월 27일 제5회 부산가톨릭문학상과 아울러 제20회 가톨릭문예전 입상자 11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다.
우리 가톨릭문인이 마련한 제전을 우리 모두 합심하여 잔치를 잘 치렀으면 한다.
아! 또 한 해가 저문다. 세대엔 가톨릭문인협회 회원 가족들에게 더욱 풍성한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린다.
2008년 11월 27일


❙축사
 
문인의 기상
황 철 수(바오로)
천주교 부산교구
 
 
말씀으로 사는 이들은 행복합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부산가톨릭문인협회가 언제 어느 때라도 하느님 말씀으로 활력을 얻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반세기 바탕 위에 복음화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우리 교구의 사목지침에는 가톨릭문인들의 소명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하는 교회의 모습을 통해 복음화의 바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한가운데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문인의 길이야말로 하느님의 사랑을 반사하는 밝은 빛이 될 것입니다. 피정은 바쁜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재충전을 통해 영혼 가득히 싱그러움을 채울 수 있다면 사마리아 여인처럼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창작의 샘물을 마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갈바리아 산을 오르시듯 창작활동 또한 산고의 아픔을 넘어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지대한 것입니다.
 
‘말은 날아가지만 글은 남는다.‘ 라는 라틴어 속담처럼 문자로 기록되는 문학은 모든 문화의 선두주자요 모든 예술의 1순위입니다. 그것은 정신의 기둥을 일으켜 세우는 밑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정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체험 또한 종교적인 체험입니다. 겸손하고 신실한 신앙으로 이러한 체험을 작품화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바로 작은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비록 행사할 권력이 없어도, 높이 떠받들 권위가 없어도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붓 한 자루가 있기에 문인의 기상은 엄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바른 양심이 있기에 의연히 제 갈 길을 가는 문인의 모습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부산가톨릭문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회원 모두의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격려사
 
가톨릭문학 격려사 08
김 승 주
요한크리소스토모 신부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기 시작하면 또 다시 한해가 기울어 간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온 삶의 열매들을 거두어 들이기 위해 분주해집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추수의 손길이 바빠지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 해의 결산에 매달려 주위를 돌아볼 겨를이 없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마음을 졸이고, 사무실을 오가는 직장인들도 종종걸음으로 바쁜 모습을 드러내 보입니다.
바쁘지만 나름대로 결실을 거두기에 그 마음들은 뿌듯하기도 한 것이 연말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부산가톨릭문인협회 회원들에게도 연말이라는 이시기가 바쁘면서도 가슴 뿌듯한 보람을 일구어내는 계절임에 틀림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해 동안의 문필활동을 정리하면서 가톨릭문인으로서 동인지 가톨릭문학을 펴내는 시기이기에 그렇습니다.
문인들이 정성과 사랑을 쏟는 동인지가 어디 하나 둘이겠습니까 마는, 사랑하는 하느님께로부터 문학을 할 수 있는 달란트를 선물 받았고, 문학의 아름다움 안에서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받았기에, 그 능력을 다해 무엇이 하느님의 뜻에 맞는지,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 세상을 꾸려갈 수 있는지를 알아내고 또 그렇게 세상을 아름답게 이끌어가기 위해 가톨릭 문인들이 그 소명을 펼쳐내는 자리이기에 가톨릭문학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고 또 그러기에 정성 또한 뜨겁다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정성과 사랑을 다해 엮은 부산가톨릭문인들의 동인지 가톨릭문학의 출간을 축하드리며,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가지로 마음 쓰고 힘을 보태온 임원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
그리고 책을 엮으며 담아낸 소중한 뜻이 세상에 드넓게 퍼져 나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채색해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김승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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