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2020-07-09/변혜영.
수녀원에 손님들이 오시어,오늘 아침엔 평소와는 다른 음식을 먹었는데,매우 오랜만에 먹는 것이라서 반가웠고,맛있게 먹었는데,수고해 주신 수녀님들의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19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나는 나의 모든 일정들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하여,많은 부분 기억에서 지워지고 잊혀졌는데,그렇다 보니 좀 많이 나의 내면이,공간이 빈 공간이 많이 생겼고, 그 빈 공간을 성령님께서 채워 주셨고,이젠 좀 색다르게 보고,느끼고,생각하게 하신다!!!*^^*.
오늘은 불현 듯이 ‘삼겹살’이 먹고 싶었다!!!^^.
그런데,식단을 내가 짜는 것도 아니요,내가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니니,.............친구에게 문자를 보냈고, 답이 왔다. 함께 점심을 먹자는 내용이었다^^*.
십오년전에 엄마가 하늘 나라로 가신 이후에,
나는 휴가를 이집 저집으로 찾아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작년 부터는 수녀원에서 보름을 다 보내고 있으면서,휴가 아닌때와 같이 지냈었는데,
지금 돌이켜 작년을 보면,
올해는 좀 다르게 보내려 한다.
잠은 수녀원에서 자고,식사와 시간 사용은 수녀원의 시간표에서 벗어난 삶을,휴가를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크다. 너무 변화 없이 일년을 살고 나니,후반기에 내가 힘이 딸려서 힘들어 하게 된다는 것이 지금 나옵니다.
평소에 매일 매일의 일정안에서 낮시간 쉬는 시간이 있는데도,나는 양치질후에 곧장 일터로 가서 이것저것 하기도 하고,그냥 일터에서 일과 쉼을 하면서 보내왔는데,이것도 내가 시정해야 할 나의 몫이다. 쉬는 시간엔 반 듯 이 쉬고,일하는 시간엔 반드시 일터에 있으면서 일을 하고 말이다^^*.
오전에 쉬라고 했지만,
반드시 오전에 해야 할 것들은 오전에 하고,
오후에 쉬는 걸로, 재 해 석을 하면서,살아야 함을 어제 알게 되었고,
참으로 융통성 없이 그동안 살아온
나를 보면서
웃었다^^*~~~~~~~~~~~~~~!!!!!!!!!!!!!!!!.
삶을 재미나게 보내는 이들이 나를 보면,좀 딱딱하게 산다는 느낌 받을수 있겠지만,타고난 성품을 어떻게 변화시켜 주시길 기다리며,타인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가고 있다!!!^^.
커피 한 모금이,쓴 맑은 맛이 입안 가득 향기로 채워 주는데,
참 맛이 좋다^^.
나는 뭘 받았나?^^~~~~~~~~~~~~~~!!!!!!!!!!!!!!.
엄마와 언니와 오빠와,형부,로사리아 언니,조카들을 선물로 받았고,
수녀원의 가족들을 받았고,
일생 사는 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받았고,
수녀원 생활로 불러 주심을 받았고,
매일 매일,주님의 축복을 받도록 해 주심을 받았고,
‘정신분열증=조현병’을 받았고,
북측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도 하게 하심을 받았고,
나를 솔직하게 열수 있는 개방성을 받았고,
일생 한점 부끄럼 없이 살도록 매일 나를 돌아보게 하심에 게으러지 않게 살피게 하심을 그대로 따라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심에 마음 열게 하심 받았고,
그때 그때,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대상에게 용서 청하는 것과 고행성사 하는 것 받았으며,
일점 일획도 없애지 않겠다던 스승 예수님의 말씀을 어긋나지 않게 살려고 깨어서 살수 있도록 매일 주님의 사랑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했으며,
시골에서의 출생과 성장,도시로의 이사,
일생토록 많은 선한 이들을 선물로 주심을 받았고,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예언자로 뽑혔음을,
통일을 위하여,
북측과 남측의 사람들이 하나 되는 그날까지 기도의 숙제를 늘 기억하여 기도하게 하심과,나의 마음에서 지워 버리지 않게 하심을 받았고,
다양한 달란트를 가지고,
타인들과 나에게 유익하게 하도록 하심을 받았으며~~~~~~~~~~~~^^*.
나를 열고,
필요한 이들에게 거저 주어야 하는 기쁨을 살기만 하면 된다^^*!!!.
오늘 하루 동안,
삼위일체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은총을,귀함을 받았는지, 한번 자신의 일생을 돌아 보는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