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너에게 보답할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14,14)/2019-08-30/변혜영.

올해 휴가가 내일 하루 남았다^^* 일생중의 가장 행복한 휴가이다. 끝기도 전에 성경 말씀 73권을 다 읽었는데 감사하고 마음이 기쁘다. 휴가전 주일 낮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평일 오일간은 소임하면서 개인 쉬는 시간에 읽었고,휴가 14일은 외출하지 않으면 읽었다!!!

 

다섯 번 외출했는데,두번은 좀 시간이 많이 걸렸고 여러 명이 함께 만났었고,세번은 일대일로 만나는 외출이었는데,휴가전에는 아무런 계획도 약속도 미리 정하지 않았는데,갑자기 그날 그날 그렇게 만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첫주간은 휴가여도 예삐(누리=개)를 매일 두 번씩 가서 간식도 주고 보고 왔는데, 한번 가니까 없었고 그래서 이번 주간은 예삐를 보러 가지 않아서 보지 못했는데,잘 지내고 있음을 믿는다. 아! 이번주간에 한번 봤는데,세탁실에서 손빨래를 하고 있었고,누군가가 세탁실 문을 활짝 열어두자 곧장 예삐가 들어와서 손살같이 도서실과 동산사무실로 달려 가는 모습이 정말 웃음이 나왔고,가서 보니 없으니까 다시와서 이젠 화장실과 현관쪽으로 가는데,빨래를 빨면서 정말 웃었고,가서 보니 없으니 세탁실로 다시 왔고 내가 빨래를 빨고 있음을 보고는 와서 좋다고 하는데 나는 예삐의 그 움직였던 모습이 매우 매우 웃겼고 지금도 웃긴다^^*~~~

 

오늘 아침기도 성경소구 말씀이 나의 마음을 확 후벼팠다!!! 에페소서 4장29절에서 32절까지의 말씀으로 기억한다. 첫 한줄은 ‘남에게 나쁜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마십시오’뭐 이랬던 것 같은데,지금 성경이 없어서 정확하게 옮겨 적지는 못하겠다. 첫 구절의 말씀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네명 있었고,성체조배후에 곧장 생각나는 네 사람을 기억하며 좋은 표양을 생각,말,행위로 하지 못했음을 사과하는 용서를 청하는 카드 속지를 적어서 전달하고 또 우표 붙여 우편함에 넣어 두었다.

 

오늘 저녁엔 채소튀김이 나와서 나는 매우 한접시 튀김을 뚝딱! 맛있게 먹었고,면도 한그릇 냠냠냠 맛나게 감사히 먹었다.

 

휴가 마지막날! 내일은 어떻게 보내게 될까 기대가 된다^^*!!!

 

수요일날 실은 점심 설거지후에 손빨래를 하고,쓰레기장 정리도 할 계획이었고,양치질을 하고는 대야게 가득 빨래할 옷들을 가득 담아서 가려고 하다가,혹시나 하면서 핸드폰을 열어보니 한분께서 만나자는 문자였고,바로 연락을 하니 그래서 빨래도 쓰레기장 정리도 뒤로 하고 외출했었고,빵집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서 서로 나누고 돌아와서,한 자매님께 안부 연락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전화를 하니,아파서 열흘동안 병원에 입원 했다가 퇴원했다고 한다. 갑자기 연락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래도 병원 방문을 가지 못했어도 목소리 들었고,바로 문자로 기도를 적어서 보냈다.

 

사실 이번 휴가도 수녀원에서 해야 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휴가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에 대하여는 아무런 계획도 생각도 없었는데,성장기에 나의 집엔 읽을 책이 학교 책 외엔 거의 없었는데,입회하여 도서실에서 꾸준히 책을 읽으면서 8월11일 오전까지 빌려왔던 책들을 끝까지 다 읽고는 반납하고,그날 오후부터 성경을 읽게 되었다.

 

많은 유명하고 훌륭한 책들이 많지만,성경 말씀은 무한한 보화가 들어 있고,흥미롭고,재미나고,즐겁고, 맛있는 책이다*******^^.

 

암!!! 가능하다면 계속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면서 읽을 마음인데,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도와 주실 것을 믿는다. 나는 성경과 관련 서적들만 찾아서 읽는 사람들을 별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이해가 간다. 성경 말씀은 꿀맛 같이 달콤하고,과즙처럼 상큼하고,입맛을 좋게 하는 명약이다^^*!!!

 

대림시기까지는 약 석달이 남았다. 교회 전례력으로 남은 세달을 알뜰하게 잘 마무리 하여,대림시기도 성탄절도 일생중에 가장 감격스럽고,감사하고,은혜로운 날이 되도록 지금부터 하루 하루 잘 준비해야 한다.

 

73권의 성경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하기 보다는,읽고 깨달은 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알면서 실천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더 큰 잘못이다.

 

성경의 말씀속에 들어 갔다가,그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서 움직임을 느끼며,말씀이 나의 생각,말,행위로 꽃피길 바란다. 그렇게 될 것을 믿는다.

 

세상의 그 많은 책들도 이 성경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

 

님이시여!!!

2019년 올해 휴가 15일을 그중 다섯 번은 사람들을 만나게 인도해 주셨고,나머지 날들은 성경 말씀을 읽고,두번은 쓰레기 정리를 하고,예삐도 지난 주간에 하루에 두 번씩 보며 간식도 챙겨 주게 하심,오늘 아침 성경소구의 말씀으로 저를 회개의 길로 인도하시어 용서를 구하는 카드를 적게 하심,장거리 외출의 차비를 천사가 빨랑카 해 주도록 해 주심,갑작스런 연락과 만남들 재미있었고,즐거웠고,감사드립니다.내일 마지막날도 즐겁고,감사하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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