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 성모(장미의 모후) 추종자들이 이단인 이유

 

아래의 교리들은 주로 베로니카 루에켄이 받았다고 주장한 계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 손으로 영성체를 하는 것은 성자를 모독하는 행위이다. 입 영성체만이 거룩하다.

2. 지금 가톨릭 교회 내에서 하고 있는 성령 세미나는 주님의 뜻이 아니다. 사탄의 왕국으로 몰고 가는 잘못된 것으로 분쟁만 일으킬 뿐이다.

3. 준성사, 즉 로사리오, 십자고상, 성 베네딕토의 메달(분도패), 갈색 스카풀라를 몸에서 떼어서는 안 된다. 이것들이 악으로부터 너희를 지켜준다.

4. 성 미카엘을 교회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너희가 성교회의 수호자를 밀어내고 이단의 풍습과 거짓을 들여놓았다.

5. 666은 루치펠이다.

6. 시험관 아기들은 영혼이 없으며, 그들은 단지 물건이다.

7. 에이즈는 성부께서 퍼트리신 징벌이다.

8. 낙태는 부모의 죄악을 아기의 영혼에 짊어지게 하는 죄악이다.

9. 1964년 이전에 발간된 오래된 성경을 찾아 가져라. 지금의 성경은 인간의 욕심에 맞게 고쳐지고 변한 것이다.

10. 비록 의학적 수단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더라도 이들을 죽이는 것은 살인이다.

11. 여성은 미사 중에 미사보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12. 통조림과 밀폐된 용기 속에 담요와 물을 준비하라. 징벌이 내리는 날 모든 것이 심하게 오염되어 아무 것도 먹을 수 없고 쓸 수 없을 것이다.

 

*미사보 사용: 일단 1983년 개정된 현행 가톨릭 교회법에서는 여성 가톨릭 신자의 미사보 착용이 의무라고 규정되어 있지 않다. 다만 신약성경의 사도 바오로 서간에서 '여자는 머리를 가리십시오' 라고 명령한 구절, 그리고 오랜 가톨릭 전통에 의거하여 가톨릭 교회는 여성 신자들의 미사보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베이사이드 성모발현에서는 교회법에서 개정된 미사보 관련 규정을 인가받지 못한 사적 계시에 근거하여 의무화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성 미카엘을 내쳤다: 이 말은 트리엔트 미사 때문에 나온 말이다. 교황 레오 13세는 염경 미사 후에 미카엘 대천사에게 드리는 기도를 바치도록 하였다. 하지만 트리엔트 미사 전례에서는 사제가 파견을 한 후에 강복을 하고, 다른 기도를 또 바치고 해서 길어지는 판이었는데 다른 기도를 또 붙이니 전례학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1970년 전례개혁에서는 미사의 마무리를 상식적으로 바꾸었다. 즉 강복 후에 파견을 하도록 순서를 바꾸었고, 그 뒤에는 다른 공적인 기도가 없게 했다. , 파견이 진짜 마무리 의식이 되게 한 것이다. 이러한 전례개혁의 의도를 이해하지 않고 미카엘 대천사를 내쳤다 운운함은 대단히 몰지각한 행동이다.

*묵주, 십자고상, 메달, 스카풀라 등의 준성사가 악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준성사들을 부적처럼 생각하게 되는 미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 교리상으로도 준성사를 부적으로 여기고 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행위를 매우 경계하고 있는 만큼 정말로 신심이 깊고 올바르다면 십자고상 하나와 성경 구절, 심지어는 강한 믿음만으로도 충분하다. 일례로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는 성호경 하나만으로도 악마를 내쫓은 기록이 전해진다.

*시험관 아기는 영혼이 없는 물건이다: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주장이다. 가톨릭이 시험관 아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체외수정 도중 죽게 되는 수정란마저도 생명이라는 강한 확신 때문이다. 그러니 시험관 아기가 영혼이 없다는 주장은 가톨릭의 신앙과 멀어진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간 것이다.

*1964년 이전에 발행한 성경을 가져라: 이 말은 교회에서 성서학의 학문적 성과를 받아들여 좀 더 좋은 고대판본을 바탕으로 성서를 새로 번역하였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현대 교회는 나날이 타락하고 있으므로 무조건 옛 것이 좋다는 비이성적이며 음모론적인 세계관에 기초한 주장이다. 이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현대 성경 번역은 과거 그 어떤 시절보다 번역의 질이 좋다. 또한 그 외에 이들이 주장하는 것 대다수는 교회의 변혁에 대한 반발일 뿐인데 이는 주교회의 적법한 결정에 대한 이유없는 반발일 뿐이다.

*입으로 하는 영성체: 초대교회에서는 손영성체와 입영성체 두 가지 방식 다 존재했다. 1969년 전례개혁 후 교황청은 입영성체 방식이 원칙이되, 손영성체 방식 또한 해당 국가 주교회의의 2/3의 동의가 있다면 허락을 해 줄 수 있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예외적이긴 하지만 교황청에서 허락한 방침을 부정한다는 면에서 입영성체 고집은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신한부 종말론처럼 세계대전과 휴거를 이야기한다.

 

베이사이드 운동은 교황청을 비롯하여 세계 모든 교구에서 이단으로 취급하고 있고, 그 유인물 역시도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이 점을 유의하고 그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발각 시 본당 신부에게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얼마 전 본당 신부가 성전 앞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는 한 자매를 발견하여 추방했지만, 그들은 교도권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만이 진리라며 지금도 주교와 신부의 말을 무시합니다.

 

전포성당 주임 신부 김영훈(미카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인자하신모후(321)꾸리아 file 씨앗 2016.11.20 221
공지 천상의모후꾸리아(322) 현황 file 씨앗 2016.11.20 166
53 꾸리아 운영 지침 주임신부1004 2023.09.11 265
52 2017년 321,322꾸리아 아치에스행사 file 씨앗 2017.03.22 174
51 레지오 훈화를 시작하며(연중 제22주간 훈화) 1 주임신부1004 2023.09.03 125
50 연중 제23주간 훈화 1 file 주임신부1004 2023.09.11 109
49 연중 제24주간 훈화 2 주임신부1004 2023.09.18 104
48 2024년 아치에스 행사 훈화 주임신부1004 2024.03.16 103
47 연중 제26주간 훈화 2 주임신부1004 2023.10.01 89
46 12월 꾸리아 훈화 1 주임신부1004 2023.12.16 89
45 전포 천상의 모후(제322)꾸리아 간부 현황 [2020;1;30. 현재] 물소리 2020.01.30 86
44 성탄 8일 축제 훈화 주임신부1004 2023.12.25 80
43 제31주간 훈화 1 주임신부1004 2023.11.06 75
42 레지오마리애 게시판입니다. 가톨릭부산 2016.11.03 72
» 베이사이드 성모 추종자에 대한 교회 입장 주임신부1004 2023.12.06 71
40 나해 연중 제1주간 훈화 1 주임신부1004 2024.01.08 68
39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주간 훈화 주임신부1004 2024.01.01 67
38 그리스도의 어머니 새 단원 선서 1 file 주임신부1004 2023.09.14 67
37 2023년 쁘레씨디움 주회 현황 주임신부1004 2023.09.03 66
36 연중 제34주간 훈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주임신부1004 2023.11.27 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