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는 세례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례를 받을 때에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면서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는 개념이지요.
그래서 세례명을 고르는 것이
나름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헌데 이 세례명을
조금은 엉뚱한 방법으로 고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생일에 맞추어서 고르거나
이뻐 보이는 이름으로 고르는 식이지요.

우리가 세례명을 고르는 데에
가장 영향을 미쳐야 하는 것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라
바로 성인들의 덕목이어야 합니다.
즉 내가 평생을 두고 달고 살 이름인데
그 이름이 드러내는 성인의 삶의 덕목을
늘 마음에 품고 살기 위함이지요.

정 고를 것이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생일 날짜 안의 성인들을 대충 보거나
아니면 자신이 평소에 마음에 들어하던 이름을
고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선택하려는 성인의 ‘덕목’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세례명을 지닌 신자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내가 얻게 된 세례명의 주인공에 대해서
공부하고 배우십시오.

그리고 그 성인의 이름이
그냥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글의 출처 :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수동성당 주임신부이신 
마진우 요셉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일부 발췌

사진 : 부산 동항 성당에 오신 파티마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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