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교회 예절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이미 주님께서 교회를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우선 먼저 못박아 둘 것은 교회는 주님께서 직접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마르코복음에 보면 주님께서 열두 제자를 특별히 뽑으시고 특별히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비유로만 말씀하신 후 제자들에게는 그 비유의 뜻을 따로 일일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특별히 제자들을 교육시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자들 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들이 각자 알아서 하느님을 믿어라고 하시지 않고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필리피의 카이사리아에서 베드로의 신앙고백 후에 주님께서는 베드로 사도 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고 주님께서 물으시자 각양각색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고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나서서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베드로의 이 신앙고백에 주님께서 감격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7-18).

 

이처럼 주님께서는 열 두 사도를 대표하는 베드로 사도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 그러므로 가톨릭 교회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가 심심하니 교회나 하나 세우자해서 생긴 계모임과 같은 단체가 아닙니다. 가톨릭 교회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신 제도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세우신 교회입니다. 가톨릭 교회의 근원을 따라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는 주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제자들이 일치하여 세상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입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일치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하여 주님께서 가시적이고 위계적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둘째 이 세상에서 주님께서 하신 인류 구원 사업을 계속하시려고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주님의 부활 승천 후 당신의 뒤를 이어서 구원 사업을 계속하게 하시려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제 주님의 승천 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사업을 이어받아 세상 만민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과 일치해서 새로운 백성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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