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우리 교우들이 예전처럼 자유롭게 성당에 와서 미사 참례를 통하여 영성체 하기가 쉽지 않게 되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연로한 신자분들은 유튜브 화면상으로 미사를 보고 신령성체 기도로 영성체를 대신하는 상황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영성체를 통해 죄가 없어 진다는 말은 “영성체는 우리를 죄에서 떼어 놓는다. 영성체로 받아 모시는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것이며 우리가 마시는 피는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체성사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결합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전에 지은 죄를 정화하고 앞으로 죄를 짓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준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1393항』에 근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 교리서에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모시는 거룩한 영성체는 주님과 이루는 친교를 증대시키며, 소죄를 용서해 주고, 대죄에서 보호해 준다. 성체를 모시는 사람과 그리스도 사이에 사랑의 유대가 굳건해지므로, 영성체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의 일치도 강화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성경에 있습니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마태 26,28』
또한 사제는 미사 중 성변화 때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정확히 전달합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처럼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통해서도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십계명을 기준으로 마음에 걸리는 대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