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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교회의 구성원은 누구입니까?

 

교회의 구성원은 크게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분됩니다. 성직자에는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몬시뇰, 사제, 부제가 속하고, 평신도에는 수도자와 더불어 모든 평신도가 속합니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교회의 구성원을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로 구분합니다.

성직자는 사도들의 사명을 이어받아 정결과 순명을 서원하는 성품성사를 받고 성사를 집행합니다.

수도자는 정결과 청빈과 순명의 서원을 통해 완전한 사랑의 복음적 권고를 살면서 하느님께 봉헌된 생활을 합니다.

평신도는 성직자, 수도자 이외의 모든 신자들을 말합니다. 특별히 교회와 세상 안에서 다양한 사도직을 수행하면서 주님의 협력자가 되어 사제직, 왕직, 예언직의 사명을 이행합니다.

 

74.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몬시뇰, 사제, 부제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1) 교황: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대표이고
세계주교단의 으뜸입니다
.
초대교황은 사도 베드로이고, 현 교황 프란치스코266대 교황입니다.
교황은 보통 추기경 가운데서 선출됩니다.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서 전 세계의 추기경들은 로마교황청으로 모입니다.
교황청은 투표할 때마다 굴뚝의 연기를 통해 그 결과를 외부에 알리는데,
선거에 참여한 추기경 전체의 2/3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새로운 교황으로 선임됩니다.

 

2) 추기경: 교황 다음가는 성직자의 지위로서, 개별적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교황을 보필합니다. 특별히 사도좌가 공석일 때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직무를 갖고 있습니다.

 

3) 대주교: 보통 주교들보다 더 큰 권위를 갖고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교구를 관할합니다.

4) 주교: 열두 사도들의 지위를 계승하는 사도들의 후계자로, 사제들의 협력을 받아 개별교회, 즉 교구의 사목을 관할합니다.

 

5) 몬시뇰: 가톨릭 고위성직자에 대한 호칭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주교품을 받지 않은 원로사제로서, 교황청으로부터 몬시뇰 명예 칭호를 받은 분을 가리킵니다.

 

6) 사제: 성품성사를 받은 사제들은 주교들의 대리자로서 본당(本堂)에서 성사를 거행하고, 신자들과 함께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를 이룹니다.

 

7) 부제: 교회 봉사직으로 부제서품을 받은 사람들로서 강론, 세례, 혼인, 봉성체 등 사제를 보좌하는 직무를 수행합니다. 종신부제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제직을 준비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75. 어떻게 수도자가 됩니까?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봉헌하면 됩니다.

수도자가 되려면 세례 받은 지 일정 기간이 지나고 하느님을 위해 일생을 봉헌하려는 순수한 지향이 있어야 합니다.
수도회에 입회하면 지원기, 청원기, 수련기를 거치면서 교회학문과 수도생활을 배웁니다. 수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이 확실하고 또 수도생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일정 기간을 약속하는 유기서원을 합니다.
그 후 종신서원을 하는데, 이 서원은 그 효력이 일생 동안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