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미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미사는 크게 말씀전례와 성찬전례,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주님은 말씀과 성체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도록 이끄십니다.
좀 더 세분하면 시작예식, 말씀전례, 성찬전례, 마침예식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시작예식: 말씀전례와 성찬전례를 준비하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 인도하는 의미를 담은 입당행렬로 시작합니다
(입당, 인사, 참회, 자비송, 대영광송, 본기도).
2) 말씀전례: 당신 백성에게 건네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합니다.
독서와 복음, 그리고 사제의 강론을 듣고 힘을 얻어 하느님 아버지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복음환호송, 복음, 강론, 신앙고백, 보편지향기도).
3) 성찬전례: 빵(제병)과 포도주(제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합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나누어 먹고 마심으로써 예수님의 파스카만찬을 기념하고
인류를 구원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예물준비, 감사기도, 영성체예식).
4) 마침예식: 미사를 끝맺는 부분입니다. 미사를 통해 얻은 은총에 감사드리면서 이웃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강복, 파견).
13. 미사 때 하는 여러 동작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1) 서는 자세
나 자신이 하느님을 향해 있음을 의미하며,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할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겸허함의 표현입니다.
또한 서는 자세는 깨어 있음, 감사, 주님맞이 등의 의미를 지닙니다.
2) 무릎 꿇는 자세
스스로를 낮추고 하느님께 존경을 드리며 그분의 도움과 은총을 간청하는 표시입니다.
또한 이 자세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앉는 자세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의를 기울여서
하느님의 말씀을 정성스럽게 들을 수 있습니다.
4) 손을 모음, 벌림, 올림
손을 모으는 것은 경건, 겸손, 봉헌의 표시입니다.
손을 벌리고 올리는 것은 개방, 수용, 간청 등의 표시이며
일반적으로 주례자의 기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5) 행렬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함께 걷는 행렬은 공동의 의지와 소망을 표시하거나 증거합니다.
교회전례 안에서 기쁨과 슬픔, 소망, 증거, 축제, 환영, 존경,
하느님께 나아감 등의 의미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14. 미사참례 때 지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 미사참례 전
ㆍ성경과 성가책을 준비합니다.
ㆍ미사시작 10분 전에는 도착하여 조용히 미사를 준비합니다.
ㆍ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성수를 찍고 성호경을 그으면서 기도한 후 앞자리부터 앉습니다.
ㆍ성당 내에서는 크게 떠들거나 뛰지 않습니다.
ㆍ다리를 꼬고 앉지 않습니다.
ㆍ미사 전에 되도록 주위 분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ㆍ미사 전에 핸드폰 전원을 끕니다.
2) 미사참례할 때
ㆍ성가는 가장 훌륭한 기도입니다. 함께 부릅니다.
ㆍ독서와 복음은 집에서 먼저 읽어오고, 선포되는 말씀을 경청합니다.
ㆍ미사 중 봉헌과 영성체를 위해 이동하거나 기도할 때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합니다.
ㆍ성체를 모신 뒤에는 제대에 따로 목례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ㆍ퇴장성가가 끝나기 전에 영성체만 하고 미리 퇴장해서는 안 됩니다.
ㆍ퇴장 때에는 성수를 찍어 성호를 다시 긋지 않아도 됩니다.
3) 미사참례할 때의 복장
ㆍ단정하고 깨끗한 옷차림을 합니다.
ㆍ소매 없는 옷이나 많이 비치는 옷, 짧은 반바지는 입지 않도록 합니다.
ㆍ맨발에 슬리퍼를 신지 않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