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가 똔득탕 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이날 발씻김 예식의 주인공들은 평협 상임위원들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상임위원들의 발을 직접 씻어주시며, 교우들의 발을 씻는 마음으로 봉사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성목요일의 발씻김 예식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전에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시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을 보여주셨던 예수님을 묵상하며, 우리도 그래야 됨을 생각합니다. 이날은 전례적으로 감실은 비워지고, 예수님의 성체는 ‘수난 감실’로 모셔져, 신자들은 ‘단 한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밤새도록 성체조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