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오후 4시, 똔득탕 교리실에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18명의 어린이들이 마음을 졸이며 모였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된 첫영성체 교리를 마치고, 드디어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를 시험보는 ‘찰고’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6개월 간 교리를 배우고, 기도문을 외우고, 미사에 참례하면서 이번 찰고를 18명 모두가 통과하여 주님의 거룩한 몸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첫영성체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하였고, ‘루카복음’을 필사하며 온 마음을 함께 하였습니다. 주임 신부님께서는 찰고 때, 자녀와 부모님을 함께 만나시어 성가정의 기도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고, 주님 안에 생활하기를 권고하셨습니다. 이번 찰고를 마친 18명의 자녀들은 6월 3일 교중 미사 때, 첫영성체를 모시게 됩니다. 주님의 자녀들이 주님의 몸을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모시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