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아침 8시, 주임신부님과 제대부. 제의부 봉사자들은 똔득탕에 모여 성지순례 길에 올랐습니다. 붕따우로 향하는 차 안에서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함께 하는 여정에 주님을 초대하였습니다. 첫 방문지는 10년째 건축 중인 ‘Song Vĩnh’ 성당이었는데, 주임신부님께서 성전 건립에 관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붕따우 바리아에 위치한 순교성지인 ‘Nha Tho mo’에서는 거룩하게 순교한 영혼들을 위해 잠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또한 바리아 주교좌 성당을 방문하여 봉사자들은 마음의 평안을 찾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성지순례의 마지막 장소인 ‘Nha Tho Duc Me Bai Dau’성당에 도착하여 ‘십자가의 길’을 오르며, 주님 고난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성전에서 성체 조배를 하며 주님을 모시는 복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임신부님과 봉사자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점심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나날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주님 뵙는 성지 순례 길이 가볍기만 하였습니다. 또한 ‘위령 성월’에 이루어진 성지 순례는 더욱 봉사자들에게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