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아 훈화 2022. 5

1. 개요.

2. 시노드의 뜻과 목표

3. 가톨릭교회의 시노드 역사

4. 교회의 쇄신을 위한 시노달리타스

‘시노달리타스’가 현시대에 대두된 실제적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오늘날 교회의 현주소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십니다.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맺는 친교에서 위로와 빛을 받지 못하고 힘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복음의 기쁨』 49항) 교황님은 그 이유가 영적 세속성과 성직주의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영적 세속성이란 관료화된 교회로 인해 교회 생활이 선택된 소수의 전유물이 되어 교회의 특권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써 교회가 복음과 세상의 도전에 무관심한 폐쇄적인 엘리트 집단으로 변질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 세속성으로 인해 사목자는 복음화의 열의가 식고 사목적으로 나태해져 사람을 만나지 않고 조직에 더 치중하는 비인간적 사목 활동의 경향을 띠게 됩니다. 동시에 교육의 부재나 지나친 성직주의로 인해 평신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교회 생활과 선교 활동의 참여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십니다.

절차나 제도만이 아니라 교회 삶의 근본에서부터 시노드적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쇄신을 위해 실현하려는 ‘정신’에 더욱 주목해야 가로막는 장애물(제도, 운영방식, 구성원들의 사고방식 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즉 시노드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려는 태도, 현실과 동떨어져 추상적으로 끝내려는 태도, 지금의 교회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를 벗어나 성령의 가르침에 우리 자신을 내어 맡겨 참다운 시노드 정신을 따르는 사고방식을 배우고 용감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변화의 과정들을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쇄신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능동적 주체가 되어 교회의 사명 수행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들을 식별하고 또 그러한 여정을 실행하는 데에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쇄신을 위한 시노드의 여정이고 시노달리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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