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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아 훈화 2022. 2

우리는 지금 2021년 10월에 개막하여 2023년 10월에 폐막할 예정인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께서 제삼천년기 교회에 바라시는 것은 바로 시노드의 여정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시노드’라는 단어 안에 이미 모두 담겨 있다.”라고 하시면서 이번 세계주교시노드의 주제를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이라고 정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우리 함께 알아가 보는 여정을 떠나도록 합시다. (7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

1. 개요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의 가장 소중한 유산 가운데 하나인 ‘세계주교시노드’는 전 세계의 모든 주교가 참여하는 ‘세계 공의회’가 현대 세계의 급격한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응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1965년에 설립된 전 세계 ‘주교들의 대표자 회의체’입니다. 제13차 세계주교시노드(2012년 10월)가 끝난 직후 2013년 3월 13일에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11월 『복음의 기쁨』을 반포하시며 교회 쇄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셨고, 본인의 제위 시절 제14차 : “교회와 현대 세계에서의 가정의 소명과 사명”(2015), 제15차 :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2018) 두 차례의 ‘세계주교시노드’를 열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진하는 교회의 근본 쇄신은 현시대 안에서 여전히 난항을 겪게 됩니다.

시노드적 절차를 거친 세계주교시노드가 각 지역, 개별 교회에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를 반문하시면서 절차나 제도만이 아닌 교회 삶의 근본에서부터 시노드적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그 ‘정신’에 주목하여 가로막는 장애물(제도, 운영방식, 구성원들의 사고방식 등)에 대해 검토하신 후, 2018년 9월에 발표된 교황령 『주교들의 친교』를 통해 주교 시노드의 단계와 구성, 조직과 절차를 정비하고 새로운 변화를 요청하셨습니다. 이 중 주목할만한 점은 개별 교구 차원의 준비 단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1단계 교구 단계(2021.10.~2022.8.), 2단계 대륙별 단계(2022.9.~2023.3.), 3단계 보편 교회 단계(2023.10.)에 따른 ‘세계주교시노드’를 진행 중입니다. 한 차례의 행사성으로 끝나버렸던 ‘세계주교시노드’가 2년에 걸친 ‘시노드’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시노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준비과정인 교구 단계에서 모든 교구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합시다. 교구민이 서로 만나 상호 경청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깊은 공감을 통해 인격적 친교를 이루고, 공동체에 참여하여 복음을 기준으로 식별하고 교회 사명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갖고 동반하도록 합시다. 이것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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